<앵커 멘트>
올 여름 집중 호우와 태풍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낙뢰 사고의 절반 이상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벌초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72살 김모 씨는,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하다, 벼락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집중 호우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면서 청원군의 한 농가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전기 계량기가 불에 타면서 집 전체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낙뢰 피해 주민 : "무섭죠. 그 정도만 번개가 쳐도 밖에 있기도 무섭고, 계속 불이 난 곳만 보게 되요. 번개가 치면 또 맞지 않을까 계속 보게 됩니다."
이렇게 손 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낙뢰 피해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낙뢰 발생 빈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평균 뇌전 일수를 보면 지난 1980년대 12.1일에서 1990년대는 14일, 2000년대는 17.4일로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은, 대기 불안정으로 낙뢰 발생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올 여름에만 모두 91만여 차례로 64%인 58만여 건이 지난달과 이달 초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김청식(청주기상대 예보관) : "올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지표면이 쉽게 달궈지고, 다시 또 반복되는 특징..."
기상청은, 낙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등산과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 기상 정보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올 여름 집중 호우와 태풍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낙뢰 사고의 절반 이상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벌초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72살 김모 씨는,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하다, 벼락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집중 호우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면서 청원군의 한 농가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전기 계량기가 불에 타면서 집 전체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낙뢰 피해 주민 : "무섭죠. 그 정도만 번개가 쳐도 밖에 있기도 무섭고, 계속 불이 난 곳만 보게 되요. 번개가 치면 또 맞지 않을까 계속 보게 됩니다."
이렇게 손 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낙뢰 피해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낙뢰 발생 빈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평균 뇌전 일수를 보면 지난 1980년대 12.1일에서 1990년대는 14일, 2000년대는 17.4일로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은, 대기 불안정으로 낙뢰 발생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올 여름에만 모두 91만여 차례로 64%인 58만여 건이 지난달과 이달 초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김청식(청주기상대 예보관) : "올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지표면이 쉽게 달궈지고, 다시 또 반복되는 특징..."
기상청은, 낙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등산과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 기상 정보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어지는 궃은 날씨에 낙뢰 피해 잇따라
-
- 입력 2010-09-08 07:49:32
<앵커 멘트>
올 여름 집중 호우와 태풍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낙뢰 사고의 절반 이상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벌초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72살 김모 씨는,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하다, 벼락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집중 호우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면서 청원군의 한 농가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전기 계량기가 불에 타면서 집 전체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낙뢰 피해 주민 : "무섭죠. 그 정도만 번개가 쳐도 밖에 있기도 무섭고, 계속 불이 난 곳만 보게 되요. 번개가 치면 또 맞지 않을까 계속 보게 됩니다."
이렇게 손 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낙뢰 피해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낙뢰 발생 빈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평균 뇌전 일수를 보면 지난 1980년대 12.1일에서 1990년대는 14일, 2000년대는 17.4일로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은, 대기 불안정으로 낙뢰 발생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올 여름에만 모두 91만여 차례로 64%인 58만여 건이 지난달과 이달 초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김청식(청주기상대 예보관) : "올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지표면이 쉽게 달궈지고, 다시 또 반복되는 특징..."
기상청은, 낙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등산과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 기상 정보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
-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천춘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