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9개 초등학교, ‘5분 쉬는 시간제’ 실시 논란

입력 2010.09.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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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가 전국 129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소속 안민석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16개 시.도 129개 초등학교가 '쉬는 시간 5분제'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도로, 106개 초등학교 가운데 43,4%인 46개교였고, 이어 전남 13개교, 전북 12개교, 경북 11개교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대전과 울산은 해당 학교가 한 곳도 없었습니다.

학교들은 쉬는 시간을 줄인 이유에 대해 방과 후 교육 활동과 사교육 없는 학교 운용, 급식시간 조정 등을 들었습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학교들이 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방과 후 학교'의 진행 시간을 앞당기거나 학생들의 학원 편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이들의 건강권과 학습효과를 고려해 쉬는 시간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교육과정 운용지침에는 40분 수업시간 기준만 제시돼 있을 뿐 쉬는 시간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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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29개 초등학교, ‘5분 쉬는 시간제’ 실시 논란
    • 입력 2010-09-08 10:22:22
    사회
'쉬는 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가 전국 129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소속 안민석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16개 시.도 129개 초등학교가 '쉬는 시간 5분제'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도로, 106개 초등학교 가운데 43,4%인 46개교였고, 이어 전남 13개교, 전북 12개교, 경북 11개교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대전과 울산은 해당 학교가 한 곳도 없었습니다. 학교들은 쉬는 시간을 줄인 이유에 대해 방과 후 교육 활동과 사교육 없는 학교 운용, 급식시간 조정 등을 들었습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학교들이 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방과 후 학교'의 진행 시간을 앞당기거나 학생들의 학원 편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이들의 건강권과 학습효과를 고려해 쉬는 시간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교육과정 운용지침에는 40분 수업시간 기준만 제시돼 있을 뿐 쉬는 시간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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