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독자 제재안 이란에 설명 중”

정부 고위당국자는 오늘 발표된 이란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이란 정부에 대해 우리측의 제재 방안을 설명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대이란 제재안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이란측과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이번 제재방안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사항과 권고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모아 우리 정부의 독자적 조치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측의 제재안은 유럽연합이나 일본의 제재안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당국자는 천영우 외교부 2차관이 미국에 가서 미국 정부와 협의를 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정부의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중징계 조치와 관련해선 앞으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려면 2∼3개월 걸릴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