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에 일본 주가 ‘폭락’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5년 3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일본 주식 시장이 폭락했습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어제보다 201포인트, 2.18% 떨어진 9,024에 마감했습니다.

오늘 주가 하락은 미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최근 엔화값이 치솟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장중 한때 9천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어제보다 0.42엔 떨어진 달러당 83.47엔대에서 거래돼 199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