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추석, 유통업체 신선도 유지에 비상

입력 2010.09.08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습하고 기온이 높은 아열대성 추석을 앞두고 선물 배송 유통업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품질과 직결되는 신선도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물류센터가 축산물 가공센터로 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판매가 늘어난 한우 포장 전용입니다.

<인터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선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품질좋고 신선한 냉장육을 제공하기 위해.."

부위별로 손질된 한우는 선도 유지를 위해 2중의 산소포장과정을 거칩니다.

이 유통업체에서 이번 추석에 판매하는 냉장 한우의 90%가 이 같은 산소처리 과정을 거친 것들입니다.

수산물도 비상입니다.

생선을 포장할 때 냉기를 유지해주는 보존팩을 지난해보다 두 배나 더 넣고 있고, 전복은 바닷물과 산소 발생기까지 넣어 포장합니다.

<인터뷰>유통업체 관계자:"전복이 바닷속에서 사는 환경과 비슷해 3~4일 정도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과일 선물세트에는 제습과 살균이 뛰어난 오동나무 상자가 사용됐고, 사과와 배에는 선도 유지제를 넣은 띠가 둘러졌습니다.

<인터뷰>이원룡:"과일꼭지에서 배출되는 에틸렌 가스를 흡수해 신선보관기간을 최대 30%까지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곶감은 아예 냉동 전용 가방에 포장합니다.

습하고 기온이 높은 이른바 아열대 추석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선도 유지를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열대 추석, 유통업체 신선도 유지에 비상
    • 입력 2010-09-08 22:07:26
    뉴스 9
<앵커 멘트> 습하고 기온이 높은 아열대성 추석을 앞두고 선물 배송 유통업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품질과 직결되는 신선도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물류센터가 축산물 가공센터로 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판매가 늘어난 한우 포장 전용입니다. <인터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선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품질좋고 신선한 냉장육을 제공하기 위해.." 부위별로 손질된 한우는 선도 유지를 위해 2중의 산소포장과정을 거칩니다. 이 유통업체에서 이번 추석에 판매하는 냉장 한우의 90%가 이 같은 산소처리 과정을 거친 것들입니다. 수산물도 비상입니다. 생선을 포장할 때 냉기를 유지해주는 보존팩을 지난해보다 두 배나 더 넣고 있고, 전복은 바닷물과 산소 발생기까지 넣어 포장합니다. <인터뷰>유통업체 관계자:"전복이 바닷속에서 사는 환경과 비슷해 3~4일 정도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과일 선물세트에는 제습과 살균이 뛰어난 오동나무 상자가 사용됐고, 사과와 배에는 선도 유지제를 넣은 띠가 둘러졌습니다. <인터뷰>이원룡:"과일꼭지에서 배출되는 에틸렌 가스를 흡수해 신선보관기간을 최대 30%까지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곶감은 아예 냉동 전용 가방에 포장합니다. 습하고 기온이 높은 이른바 아열대 추석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선도 유지를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