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다운로더’ 캠페인 1년…희망을 발견하다!

<앵커 멘트>

'굿 다운로드' 여러분도 동참하고 계시는지요?

불법 다운로드를 뿌리뽑기 위한 영화인들의 캠페인인데 1년만에 '의미있는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 스타 김윤진, 한류 스타 이병헌, 그리고 손예진, 황정민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6인 6색의 배우들 하지만, 한 목소립니다.

<현장음> "굿 다운로드로 영화를 즐기세요."

지난해 출범한 굿 다운로드 운동을 이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안성기(캠페인 공동위원장):"1년을 지내면서 올해는 이것을 실천하는 이용하고 사용하는 (해가 되야죠.)"

지난해 우리나라의 불법 다운로드 시장 규모는 6천6백억 원인 반면 합법 시장은 220여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굿 다운로드 운동이 계속되면서 네티즌 30만명이 서명에 참여하는등 의미있는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헌(영화배우):"강압적으로 무언가를 강요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런 것들이 긴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몸에 배야만 (바뀌는 것이죠.)"

덕분에, 다운로드로 수익을 내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관객 3백만 명을 동원한 '방자전'은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8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임승용('방자전' 공동 제작사 대표):"단비죠. 이것은 다음 영화를 준비하고 개발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되는 부분이니까요."

희망의 한해를 보낸 굿 다운로드 운동이 이제는 실천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