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규정 위반 공무원 특채”

입력 2010.09.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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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지난 4년 동안 6급 이하 일반직과 기능직 공무원을 특별 채용하면서 면접 시험위원 위촉 규정을 위반해 서울대 졸업자나 근무 경력자의 합격률을 높였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대 감사결과 처분 요구서를 보면 서울대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40여 차례 특채로 69명을 채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33차례는, 면접 시험위원을 위촉할 때 과반수는 외부 전문가로 위촉하고 응시자와 사제지간이거나 같은 부서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등 특별한 관계가 있는 자는 위촉하지 않도록 한 특채 업무규정을 어겼습니다.

이처럼 규정 위반으로 선발된 인원은 전체의 83%인 57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대 졸업자나 근무경력이 있는 응시자의 합격률은 50%로, 비 서울대 응시자의 합격률 19%보다 2.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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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규정 위반 공무원 특채”
    • 입력 2010-09-08 22:43:48
    정치
서울대학교가 지난 4년 동안 6급 이하 일반직과 기능직 공무원을 특별 채용하면서 면접 시험위원 위촉 규정을 위반해 서울대 졸업자나 근무 경력자의 합격률을 높였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대 감사결과 처분 요구서를 보면 서울대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40여 차례 특채로 69명을 채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33차례는, 면접 시험위원을 위촉할 때 과반수는 외부 전문가로 위촉하고 응시자와 사제지간이거나 같은 부서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등 특별한 관계가 있는 자는 위촉하지 않도록 한 특채 업무규정을 어겼습니다. 이처럼 규정 위반으로 선발된 인원은 전체의 83%인 57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대 졸업자나 근무경력이 있는 응시자의 합격률은 50%로, 비 서울대 응시자의 합격률 19%보다 2.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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