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지주 신상훈 사장 배임 의혹’ 고소인 조사

입력 2010.09.09 (06:09) 수정 2010.09.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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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신상훈 사장의 부당 대출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신한은행 지배인인 이모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씨는 검찰에서 신한은행이 2006년 '금강산랜드 주식회사'에 228억 원을 2007년 '주식회사 투모로'에 210억 원을 각각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당시 은행장이었던 신 사장이 상환능력이 없던 이들 회사에 대출해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이와 관련해 해당 회사들의 재무 상태를 알 수 있는 관련 자료들을 제출했습니다.

또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고문료 15억 원을 신 사장이 빼돌린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제출된 자료 등을 토대로 업체의 대출금 상환 능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신 사장이 압력을 행사해 대출이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관련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 2일 회사 2곳에 430억여 원을 부당 대출한 혐의 등으로 신 사장 등 7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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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신한지주 신상훈 사장 배임 의혹’ 고소인 조사
    • 입력 2010-09-09 06:09:00
    • 수정2010-09-09 15:38:24
    사회
신한금융지주 신상훈 사장의 부당 대출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신한은행 지배인인 이모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씨는 검찰에서 신한은행이 2006년 '금강산랜드 주식회사'에 228억 원을 2007년 '주식회사 투모로'에 210억 원을 각각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당시 은행장이었던 신 사장이 상환능력이 없던 이들 회사에 대출해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이와 관련해 해당 회사들의 재무 상태를 알 수 있는 관련 자료들을 제출했습니다. 또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고문료 15억 원을 신 사장이 빼돌린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제출된 자료 등을 토대로 업체의 대출금 상환 능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신 사장이 압력을 행사해 대출이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관련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 2일 회사 2곳에 430억여 원을 부당 대출한 혐의 등으로 신 사장 등 7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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