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학사지원노조 밤새 연좌 농성

입력 2010.09.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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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월부터 파업을 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학사지원 노조가 밤새 총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용역 경비원들과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관 건물로 들어가려는 학생들과 이를 막으려는 용역 경비원들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한양대 학사지원노조가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자 일부 학생들이 지지 방문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진 겁니다.

학사지원노조 67명은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직군과의 대등한 처우를 요구하며 107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옥(한양대 학사지원노조 지부장): "학교 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항의하고 대표자인 총장을 만나기 위해 나섰습니다."

학교 측은 노조원 절반을 승급시키는 협상안을 내놨지만, 노조측이 전원 승급을 요구하며 협상안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차순걸(한양대 인사팀장): "저희로서는 할 수 있는 최종안을 내놓은 것이고요."

오늘 새벽 0시쯤 충북 청주시 가경동의 한 6층짜리 여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투숙객 5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인천시 강화군에서는 트럭 2대가 충돌해 46살 김모 씨 등 운전자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몰던 1.5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인천대교에서는 55살 이모 씨가 바다로 뛰어내려 실종됐습니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경비정 2척을 동원해 이 씨를 찾고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헬기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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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대 학사지원노조 밤새 연좌 농성
    • 입력 2010-09-09 07:07: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5월부터 파업을 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학사지원 노조가 밤새 총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용역 경비원들과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관 건물로 들어가려는 학생들과 이를 막으려는 용역 경비원들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한양대 학사지원노조가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자 일부 학생들이 지지 방문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진 겁니다. 학사지원노조 67명은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직군과의 대등한 처우를 요구하며 107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옥(한양대 학사지원노조 지부장): "학교 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항의하고 대표자인 총장을 만나기 위해 나섰습니다." 학교 측은 노조원 절반을 승급시키는 협상안을 내놨지만, 노조측이 전원 승급을 요구하며 협상안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차순걸(한양대 인사팀장): "저희로서는 할 수 있는 최종안을 내놓은 것이고요." 오늘 새벽 0시쯤 충북 청주시 가경동의 한 6층짜리 여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투숙객 5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인천시 강화군에서는 트럭 2대가 충돌해 46살 김모 씨 등 운전자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몰던 1.5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인천대교에서는 55살 이모 씨가 바다로 뛰어내려 실종됐습니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경비정 2척을 동원해 이 씨를 찾고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헬기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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