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선-日 순시선 충돌 ‘외교전 비화’

입력 2010.09.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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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역에서 일어난 선박 접촉 사고 처리를 두고, 중일 양국의 외교공방이 뜨겁습니다.

영토분쟁 격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서 그제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부딪친 사고를 두고, 중일 양국의 외교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을 붙잡아 조사 중인 일본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선장을 구속했습니다.

또 주일 중국 대사관 측에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녹취>센코쿠 요시토(일본 관방장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차분하게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센카쿠 열도를 댜오위다오 군도로 부르며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일본이 중국 어선을 불법 나포했다며 발끈했습니다.

주중 일본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녹취>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 측에 엄중 항의했습니다. 댜오위다오와 부속 도서는 원래 중국의 영토임을 강조합니다."

흥분한 중국인들은 베이징 일본 대사관으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항의시위 참가자: "일본은 억류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고 어선 손실에 대해 보상해야 합니다."

중일 두 나라의 외교공방이 가열되면서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 군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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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어선-日 순시선 충돌 ‘외교전 비화’
    • 입력 2010-09-09 07:07: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역에서 일어난 선박 접촉 사고 처리를 두고, 중일 양국의 외교공방이 뜨겁습니다. 영토분쟁 격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서 그제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부딪친 사고를 두고, 중일 양국의 외교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을 붙잡아 조사 중인 일본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선장을 구속했습니다. 또 주일 중국 대사관 측에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녹취>센코쿠 요시토(일본 관방장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차분하게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센카쿠 열도를 댜오위다오 군도로 부르며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일본이 중국 어선을 불법 나포했다며 발끈했습니다. 주중 일본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녹취>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 측에 엄중 항의했습니다. 댜오위다오와 부속 도서는 원래 중국의 영토임을 강조합니다." 흥분한 중국인들은 베이징 일본 대사관으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항의시위 참가자: "일본은 억류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고 어선 손실에 대해 보상해야 합니다." 중일 두 나라의 외교공방이 가열되면서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 군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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