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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희비’ 프로야구 먹이사슬 흥미
입력 2010.09.09 (09:44) 수정 2010.09.09 (09:55)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도 특정 팀에 강하고 약한 `천적 관계’의 먹이사슬이 돋보인다.



`디펜딩챔피언인 KIA 타이거즈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올해 한화 이글스만 만나면 신이 났다. 8일 군산경기를 포함해 무려 11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상대전적 15승3패로 신나게 몰아붙였다. 호랑이군단이 최고의 `독수리 사냥꾼’인 셈이다.



8위 한화는 이처럼 KIA, SK(5승10패), 삼성(4승15패), 두산(6승13패)에 두들겨 맞았지만 딱 한 팀에게만은 큰 소리를 냈다. 탈꼴찌 라이벌로 여기는 넥센에는 유일하게 10승8패로 우위를 보였다. 한화는 롯데(8승8패)와 LG(8승1무9패) 등 중위권 팀과도 잘 싸웠다.



반면 넥센은 한화를 꼼짝 못하게 한 KIA를 10승8패로 압도했다. KIA, 한화, 넥센이 서로 꼬리를 물며 ’천적’으로 군림한 셈이다.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이처럼 상대팀의 발목을 잡는 천적 관계가 흥미를 돋우고 있다.



KIA는 한화 앞에서는 절대 강자였으나 다른 팀과 대결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4강 라이벌인 롯데에는 11승 8패로 선전했지만 SK(5승13패), 두산(4승13패), 삼성(6승11패) 등 상위권 팀에 철저하게 눌렸다.



특히 SK에는 4월8일부터 7월30일까지 무려 12경기를 내리 내주며 ’고양이 앞의 쥐’ 신세에 처했다. KIA는 지난 시즌에는 SK와 19번 싸워 10승2무7패로 우세했다.



SK, 롯데, 두산, KIA 사이에도 물고 물리는 관계가 만들어졌다.



SK는 지난해 8월18일부터 지난 5월13일까지 롯데에 11연승을 거두며 대단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5월28일 문학경기에서 홍성흔의 홈런 덕분에 어렵사리 SK와 연패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SK에 뺨 맞은 롯데는 엉뚱하게 SK의 라이벌 두산에 화풀이했다. 11승6패로 두산을 잘 요리했고 두산은 KIA(13승4패)를 보약으로 삼았다.



선두를 질주하는 SK는 두산(9승8패), 삼성(9승9패)과 경기만 애를 먹었을 뿐 다른 팀과 싸움에서는 압도적인 승률을 올렸다.



2위 삼성(9경기)보다 6경기가 더 남은 SK는 LG(4경기), 한화(4경기)와 많은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번 시즌 LG(12승3패), 한화(10승5패)에는 천적으로 군림했기 때문에 삼성과 비교하면 선두 싸움에서 한결 유리한 셈이다.



반면 박종훈 감독의 부임 첫해를 맞아 한 단계라도 순위를 올리려는 LG와 꼴찌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인 몸부림을 하는 한화는 SK에 또 발목을 잡히지 않으려면 승부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 ‘천적 희비’ 프로야구 먹이사슬 흥미
    • 입력 2010-09-09 09:44:52
    • 수정2010-09-09 09:55:44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도 특정 팀에 강하고 약한 `천적 관계’의 먹이사슬이 돋보인다.



`디펜딩챔피언인 KIA 타이거즈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올해 한화 이글스만 만나면 신이 났다. 8일 군산경기를 포함해 무려 11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상대전적 15승3패로 신나게 몰아붙였다. 호랑이군단이 최고의 `독수리 사냥꾼’인 셈이다.



8위 한화는 이처럼 KIA, SK(5승10패), 삼성(4승15패), 두산(6승13패)에 두들겨 맞았지만 딱 한 팀에게만은 큰 소리를 냈다. 탈꼴찌 라이벌로 여기는 넥센에는 유일하게 10승8패로 우위를 보였다. 한화는 롯데(8승8패)와 LG(8승1무9패) 등 중위권 팀과도 잘 싸웠다.



반면 넥센은 한화를 꼼짝 못하게 한 KIA를 10승8패로 압도했다. KIA, 한화, 넥센이 서로 꼬리를 물며 ’천적’으로 군림한 셈이다.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이처럼 상대팀의 발목을 잡는 천적 관계가 흥미를 돋우고 있다.



KIA는 한화 앞에서는 절대 강자였으나 다른 팀과 대결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4강 라이벌인 롯데에는 11승 8패로 선전했지만 SK(5승13패), 두산(4승13패), 삼성(6승11패) 등 상위권 팀에 철저하게 눌렸다.



특히 SK에는 4월8일부터 7월30일까지 무려 12경기를 내리 내주며 ’고양이 앞의 쥐’ 신세에 처했다. KIA는 지난 시즌에는 SK와 19번 싸워 10승2무7패로 우세했다.



SK, 롯데, 두산, KIA 사이에도 물고 물리는 관계가 만들어졌다.



SK는 지난해 8월18일부터 지난 5월13일까지 롯데에 11연승을 거두며 대단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5월28일 문학경기에서 홍성흔의 홈런 덕분에 어렵사리 SK와 연패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SK에 뺨 맞은 롯데는 엉뚱하게 SK의 라이벌 두산에 화풀이했다. 11승6패로 두산을 잘 요리했고 두산은 KIA(13승4패)를 보약으로 삼았다.



선두를 질주하는 SK는 두산(9승8패), 삼성(9승9패)과 경기만 애를 먹었을 뿐 다른 팀과 싸움에서는 압도적인 승률을 올렸다.



2위 삼성(9경기)보다 6경기가 더 남은 SK는 LG(4경기), 한화(4경기)와 많은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번 시즌 LG(12승3패), 한화(10승5패)에는 천적으로 군림했기 때문에 삼성과 비교하면 선두 싸움에서 한결 유리한 셈이다.



반면 박종훈 감독의 부임 첫해를 맞아 한 단계라도 순위를 올리려는 LG와 꼴찌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인 몸부림을 하는 한화는 SK에 또 발목을 잡히지 않으려면 승부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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