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을 무대로 펼쳐지는 동서고금의 문명 충돌에 관한 이야기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오르한 파묵이 자신의 소설을 주제로 박물관을 짓고 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 박물관의 첫번째 손님은 다름아닌 한국 독자들입니다.
이스탄불 현지에서 조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은 3층 건물.
노벨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최근작 <순수 박물관>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순수 박물관>입니다.
폭풍처럼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그녀를 다시 찾기 위해 그녀와 관련된 모든 것을 수집해 박물관을 짓는다는 소설 속 이야기는 작가의 노력 속에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인터뷰> 오르한 파묵('순수박물관' 작가) : "저는 소설과 함께 박물관도 세우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졌을 때 보았던 물건들을 저는 소설을 쓰면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박물관을 개장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채 완공되지 않은 박물관의 첫 손님은 다름 아닌 한국 독자들, 아시아에서도 유독 큰 사랑을 주고 있는 한국 독자들에 대한 보답으로 작가가 직접 독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인터뷰> 이난아(터키문학박사) : "허구의 얘기를 현실로 재현해 놓은 것에 대해 많은 한국 독자들이 신선한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멀리서 찾아온 동방의 독자들에게 파묵은 글쓰기의 비결을 들려줍니다.
<인터뷰> 오르한 파묵 : "자신의 일상적 습관, 평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무시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여기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또 자신이 고향 이스탄불에 천착했듯 자신이 잘 아는 것에 주목한다면 머지않아 세계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명작이 탄생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을 무대로 펼쳐지는 동서고금의 문명 충돌에 관한 이야기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오르한 파묵이 자신의 소설을 주제로 박물관을 짓고 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 박물관의 첫번째 손님은 다름아닌 한국 독자들입니다.
이스탄불 현지에서 조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은 3층 건물.
노벨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최근작 <순수 박물관>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순수 박물관>입니다.
폭풍처럼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그녀를 다시 찾기 위해 그녀와 관련된 모든 것을 수집해 박물관을 짓는다는 소설 속 이야기는 작가의 노력 속에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인터뷰> 오르한 파묵('순수박물관' 작가) : "저는 소설과 함께 박물관도 세우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졌을 때 보았던 물건들을 저는 소설을 쓰면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박물관을 개장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채 완공되지 않은 박물관의 첫 손님은 다름 아닌 한국 독자들, 아시아에서도 유독 큰 사랑을 주고 있는 한국 독자들에 대한 보답으로 작가가 직접 독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인터뷰> 이난아(터키문학박사) : "허구의 얘기를 현실로 재현해 놓은 것에 대해 많은 한국 독자들이 신선한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멀리서 찾아온 동방의 독자들에게 파묵은 글쓰기의 비결을 들려줍니다.
<인터뷰> 오르한 파묵 : "자신의 일상적 습관, 평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무시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여기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또 자신이 고향 이스탄불에 천착했듯 자신이 잘 아는 것에 주목한다면 머지않아 세계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명작이 탄생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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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이 현실이 된 ‘순수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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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09 10:04:56
<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을 무대로 펼쳐지는 동서고금의 문명 충돌에 관한 이야기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오르한 파묵이 자신의 소설을 주제로 박물관을 짓고 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 박물관의 첫번째 손님은 다름아닌 한국 독자들입니다.
이스탄불 현지에서 조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은 3층 건물.
노벨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최근작 <순수 박물관>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순수 박물관>입니다.
폭풍처럼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그녀를 다시 찾기 위해 그녀와 관련된 모든 것을 수집해 박물관을 짓는다는 소설 속 이야기는 작가의 노력 속에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인터뷰> 오르한 파묵('순수박물관' 작가) : "저는 소설과 함께 박물관도 세우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졌을 때 보았던 물건들을 저는 소설을 쓰면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박물관을 개장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채 완공되지 않은 박물관의 첫 손님은 다름 아닌 한국 독자들, 아시아에서도 유독 큰 사랑을 주고 있는 한국 독자들에 대한 보답으로 작가가 직접 독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인터뷰> 이난아(터키문학박사) : "허구의 얘기를 현실로 재현해 놓은 것에 대해 많은 한국 독자들이 신선한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멀리서 찾아온 동방의 독자들에게 파묵은 글쓰기의 비결을 들려줍니다.
<인터뷰> 오르한 파묵 : "자신의 일상적 습관, 평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무시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여기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또 자신이 고향 이스탄불에 천착했듯 자신이 잘 아는 것에 주목한다면 머지않아 세계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명작이 탄생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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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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