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농구, ‘챔프’ 스페인 8강서 탈락
입력 2010.09.09 (10:19)
수정 2010.09.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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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4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짐을 쌌다.
스페인은 9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세르비아와 8강전에서 89-92로 져 탈락했다.
4년 전 일본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스페인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프랑스, 리투아니아에 패하는 등 전력 약화가 눈에 띄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파우 가솔이 빠지는 등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스페인은 89-89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세르비아의 밀로스 테오도시치에게 결승 3점슛을 얻어맞았다.
유고슬라비아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1998년과 2002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던 세르비아는 2006년 이 대회 16강과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진 아픔도 되갚았다.
세르비아는 슬로베니아를 95-68로 대파한 홈팀 터키와 4강에서 맞붙는다.
남은 4강 두 자리는 10일 미국-러시아, 리투아니아-아르헨티나 대결에서 결정된다.
팬들의 관심은 미국과 러시아 경기에 몰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이 앞서지만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2년 뮌헨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 등 주요 고비에서 미국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미국이 올림픽에서 첫 패배를 당했던 뮌헨 대회 결승전에 대해 러시아의 데이비드 블래트 감독과 미국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설전을 벌이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시 미국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0-49를 만들었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으나 소련 감독이 남은 시간 계산이 잘못됐다며 항의해 판정이 번복됐다.
다시 3초가 남은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고 소련은 엔드라인에서 긴 패스 한 번에 골밑슛을 넣어 51-5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미국은 시상식에 나오지 않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이 상황을 놓고 러시아의 블래트 감독이 "당시 소련의 금메달은 정당하다"고 논쟁에 불을 지폈고 슈셉스키 감독 역시 이에 "그는 러시아 사람"이라며 받아쳤다.
블래트 감독과 슈셉스키 감독은 둘 다 미국인이다.
공교롭게도 현지 시간으로 9월9일 열리는 이번 8강 대결은 뮌헨올림픽 농구 결승이 열린 날짜와 똑같다.
스페인은 9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세르비아와 8강전에서 89-92로 져 탈락했다.
4년 전 일본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스페인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프랑스, 리투아니아에 패하는 등 전력 약화가 눈에 띄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파우 가솔이 빠지는 등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스페인은 89-89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세르비아의 밀로스 테오도시치에게 결승 3점슛을 얻어맞았다.
유고슬라비아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1998년과 2002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던 세르비아는 2006년 이 대회 16강과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진 아픔도 되갚았다.
세르비아는 슬로베니아를 95-68로 대파한 홈팀 터키와 4강에서 맞붙는다.
남은 4강 두 자리는 10일 미국-러시아, 리투아니아-아르헨티나 대결에서 결정된다.
팬들의 관심은 미국과 러시아 경기에 몰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이 앞서지만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2년 뮌헨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 등 주요 고비에서 미국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미국이 올림픽에서 첫 패배를 당했던 뮌헨 대회 결승전에 대해 러시아의 데이비드 블래트 감독과 미국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설전을 벌이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시 미국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0-49를 만들었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으나 소련 감독이 남은 시간 계산이 잘못됐다며 항의해 판정이 번복됐다.
다시 3초가 남은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고 소련은 엔드라인에서 긴 패스 한 번에 골밑슛을 넣어 51-5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미국은 시상식에 나오지 않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이 상황을 놓고 러시아의 블래트 감독이 "당시 소련의 금메달은 정당하다"고 논쟁에 불을 지폈고 슈셉스키 감독 역시 이에 "그는 러시아 사람"이라며 받아쳤다.
블래트 감독과 슈셉스키 감독은 둘 다 미국인이다.
공교롭게도 현지 시간으로 9월9일 열리는 이번 8강 대결은 뮌헨올림픽 농구 결승이 열린 날짜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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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농구, ‘챔프’ 스페인 8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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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9-09 12:48:21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4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짐을 쌌다.
스페인은 9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세르비아와 8강전에서 89-92로 져 탈락했다.
4년 전 일본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스페인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프랑스, 리투아니아에 패하는 등 전력 약화가 눈에 띄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파우 가솔이 빠지는 등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스페인은 89-89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세르비아의 밀로스 테오도시치에게 결승 3점슛을 얻어맞았다.
유고슬라비아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1998년과 2002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던 세르비아는 2006년 이 대회 16강과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진 아픔도 되갚았다.
세르비아는 슬로베니아를 95-68로 대파한 홈팀 터키와 4강에서 맞붙는다.
남은 4강 두 자리는 10일 미국-러시아, 리투아니아-아르헨티나 대결에서 결정된다.
팬들의 관심은 미국과 러시아 경기에 몰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이 앞서지만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2년 뮌헨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 등 주요 고비에서 미국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미국이 올림픽에서 첫 패배를 당했던 뮌헨 대회 결승전에 대해 러시아의 데이비드 블래트 감독과 미국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설전을 벌이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시 미국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0-49를 만들었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으나 소련 감독이 남은 시간 계산이 잘못됐다며 항의해 판정이 번복됐다.
다시 3초가 남은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고 소련은 엔드라인에서 긴 패스 한 번에 골밑슛을 넣어 51-5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미국은 시상식에 나오지 않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이 상황을 놓고 러시아의 블래트 감독이 "당시 소련의 금메달은 정당하다"고 논쟁에 불을 지폈고 슈셉스키 감독 역시 이에 "그는 러시아 사람"이라며 받아쳤다.
블래트 감독과 슈셉스키 감독은 둘 다 미국인이다.
공교롭게도 현지 시간으로 9월9일 열리는 이번 8강 대결은 뮌헨올림픽 농구 결승이 열린 날짜와 똑같다.
스페인은 9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세르비아와 8강전에서 89-92로 져 탈락했다.
4년 전 일본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스페인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프랑스, 리투아니아에 패하는 등 전력 약화가 눈에 띄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파우 가솔이 빠지는 등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스페인은 89-89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세르비아의 밀로스 테오도시치에게 결승 3점슛을 얻어맞았다.
유고슬라비아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1998년과 2002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던 세르비아는 2006년 이 대회 16강과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진 아픔도 되갚았다.
세르비아는 슬로베니아를 95-68로 대파한 홈팀 터키와 4강에서 맞붙는다.
남은 4강 두 자리는 10일 미국-러시아, 리투아니아-아르헨티나 대결에서 결정된다.
팬들의 관심은 미국과 러시아 경기에 몰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이 앞서지만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2년 뮌헨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 등 주요 고비에서 미국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미국이 올림픽에서 첫 패배를 당했던 뮌헨 대회 결승전에 대해 러시아의 데이비드 블래트 감독과 미국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설전을 벌이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시 미국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0-49를 만들었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으나 소련 감독이 남은 시간 계산이 잘못됐다며 항의해 판정이 번복됐다.
다시 3초가 남은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고 소련은 엔드라인에서 긴 패스 한 번에 골밑슛을 넣어 51-5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미국은 시상식에 나오지 않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이 상황을 놓고 러시아의 블래트 감독이 "당시 소련의 금메달은 정당하다"고 논쟁에 불을 지폈고 슈셉스키 감독 역시 이에 "그는 러시아 사람"이라며 받아쳤다.
블래트 감독과 슈셉스키 감독은 둘 다 미국인이다.
공교롭게도 현지 시간으로 9월9일 열리는 이번 8강 대결은 뮌헨올림픽 농구 결승이 열린 날짜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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