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복고풍 향수 마케팅’ 활발

입력 2010.09.09 (11:41) 수정 2010.09.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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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TV드라마를 비롯한 복고풍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에서도 '향수 마케팅'이 한창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 베이커리는 크림단팥빵, 소보로빵, 슈크림빵 등 복고풍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생산량을 2배가량 늘리고 각 매장에 별도 판매대를 마련했다.

해태제과도 65년 역사의 '연양갱'의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대비 20% 가까이 늘자 1945년 출시 당시와 비슷하게 디자인한 '연양갱 클래식'을 선보였다.

49년 된 장수제품 '크라운 산도'의 복고풍 버전인 '크라운 산도 클래식'도 올 들어 매출이 20% 늘었다.

파리바게뜨는 제빵을 소재로 한 '제빵왕 김탁구'에 등장한 복고풍 빵을 재현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고 삼립식품도 '제빵왕 김탁구 단팥크림빵' 등 7종을 내놓았다.

동아오츠카 '오란씨'는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라는 가사의 1970년대 CM송과 함께 당시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한 TV광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 마케팅부 홍미진 팀장은 "1970∼1980년대를 그린 드라마들의 영향으로 옛 추억을 떠올리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당분간 식품업계에서 복고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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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업계, ‘복고풍 향수 마케팅’ 활발
    • 입력 2010-09-09 11:41:40
    • 수정2010-09-09 16:43:34
    연합뉴스
1970년∼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TV드라마를 비롯한 복고풍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에서도 '향수 마케팅'이 한창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 베이커리는 크림단팥빵, 소보로빵, 슈크림빵 등 복고풍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생산량을 2배가량 늘리고 각 매장에 별도 판매대를 마련했다. 해태제과도 65년 역사의 '연양갱'의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대비 20% 가까이 늘자 1945년 출시 당시와 비슷하게 디자인한 '연양갱 클래식'을 선보였다. 49년 된 장수제품 '크라운 산도'의 복고풍 버전인 '크라운 산도 클래식'도 올 들어 매출이 20% 늘었다. 파리바게뜨는 제빵을 소재로 한 '제빵왕 김탁구'에 등장한 복고풍 빵을 재현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고 삼립식품도 '제빵왕 김탁구 단팥크림빵' 등 7종을 내놓았다. 동아오츠카 '오란씨'는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라는 가사의 1970년대 CM송과 함께 당시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한 TV광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 마케팅부 홍미진 팀장은 "1970∼1980년대를 그린 드라마들의 영향으로 옛 추억을 떠올리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당분간 식품업계에서 복고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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