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희망 연봉, 실제와 471만 원 격차

입력 2010.09.09 (15:55) 수정 2010.09.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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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희망 2천727만원, 현실은 2천256만원

대학생들이 첫 직장에서 받고 싶어 하는 희망 연봉보다 실제 연봉이 471만원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 대학생 3천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직업 및 취업 인식조사'를 한 결과 평균 희망연봉은 2천727만원, 실제로 취직을 해서 받는 첫 연봉 평균은 2천256만원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응답자 중 35.8%는 2천만~2천500만원, 28.4%는 2천500만~3천만원을 희망연봉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취업 시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저 연봉은 평균 2천203만원으로 파악됐다.

대학생 10명 중 약 6명(57.9%)은 서울에 있는 직장을 원했고 경기(8.2%), 부산(6.9%)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 취업 현실은 서울 35.9%, 경기 16.9%로 대졸자 10명 중 3.5명만 서울에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 회사로는 대기업(23.7%), 공기업ㆍ공사(22.6%), 정부기관(21.2%) 순으로 나타났고, 9.9%만 중소기업을 원했다.

실제로 취업하는 기업형태를 보면 정부기관(5%)과 공기업ㆍ공사(3.4%)는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중소기업이 46.5%를 차지했다.

'졸업 후 희망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을 구하지 못할 경우 취업을 위해 얼마나 더 기다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70.2%가 6개월~1년이라고 응답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청년실업률이 7%를 웃도는 고용시장 사정을 감안했을 때, 대학생들은 목표 임금 수준을 20% 정도 낮추고 지방의 유망 중소기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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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희망 연봉, 실제와 471만 원 격차
    • 입력 2010-09-09 15:55:04
    • 수정2010-09-09 16:55:42
    연합뉴스
평균 희망 2천727만원, 현실은 2천256만원 대학생들이 첫 직장에서 받고 싶어 하는 희망 연봉보다 실제 연봉이 471만원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 대학생 3천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직업 및 취업 인식조사'를 한 결과 평균 희망연봉은 2천727만원, 실제로 취직을 해서 받는 첫 연봉 평균은 2천256만원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응답자 중 35.8%는 2천만~2천500만원, 28.4%는 2천500만~3천만원을 희망연봉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취업 시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저 연봉은 평균 2천203만원으로 파악됐다. 대학생 10명 중 약 6명(57.9%)은 서울에 있는 직장을 원했고 경기(8.2%), 부산(6.9%)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 취업 현실은 서울 35.9%, 경기 16.9%로 대졸자 10명 중 3.5명만 서울에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 회사로는 대기업(23.7%), 공기업ㆍ공사(22.6%), 정부기관(21.2%) 순으로 나타났고, 9.9%만 중소기업을 원했다. 실제로 취업하는 기업형태를 보면 정부기관(5%)과 공기업ㆍ공사(3.4%)는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중소기업이 46.5%를 차지했다. '졸업 후 희망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을 구하지 못할 경우 취업을 위해 얼마나 더 기다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70.2%가 6개월~1년이라고 응답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청년실업률이 7%를 웃도는 고용시장 사정을 감안했을 때, 대학생들은 목표 임금 수준을 20% 정도 낮추고 지방의 유망 중소기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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