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15년 정든 야구인생 마감

입력 2010.09.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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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내야수 김종국(37)이 15년간 누볐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KIA는 9일 "김종국이 15일 두산과 광주경기에서 은퇴식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사인회를 열면서 은퇴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서는 김종국의 선수 시절 영상이 상영된다.

김종국은 영상물 상영이 끝나면 아내 최세훈 씨 등 가족과 함께 입장해 순금 야구공 등 기념품을 받는다. 자신의 등번호인 16번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인볼 16개를 팬에게 던져줄 계획이며 아들 김준영(7)군과 시구 및 시타를 맡는다.

광주일고-고려대를 거쳐 1996년 해태에 입단한 김종국은 통산 1천359경기에 출장해 1천86안타를 날리면서 타율 0.247을 작성했다. 홈런은 66개를 남겼고 타점은 429개를 올렸다.

특히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유명했다. 2002년 도루 부문 1위(50개)에 오르는 등 통산 254개의 도루에 성공했다.

2루수로 주로 활약한 김종국은 1990년대 후반 유격수 이종범과 함께 환상적인 키스톤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2002년 국가대표로 부산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해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신인 안치홍에 밀리며 주전 자리를 내 놓으며 은퇴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는 플레잉코치로 2군에서 선수들을 조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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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국, 15년 정든 야구인생 마감
    • 입력 2010-09-09 15:59:45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내야수 김종국(37)이 15년간 누볐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KIA는 9일 "김종국이 15일 두산과 광주경기에서 은퇴식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사인회를 열면서 은퇴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서는 김종국의 선수 시절 영상이 상영된다. 김종국은 영상물 상영이 끝나면 아내 최세훈 씨 등 가족과 함께 입장해 순금 야구공 등 기념품을 받는다. 자신의 등번호인 16번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인볼 16개를 팬에게 던져줄 계획이며 아들 김준영(7)군과 시구 및 시타를 맡는다. 광주일고-고려대를 거쳐 1996년 해태에 입단한 김종국은 통산 1천359경기에 출장해 1천86안타를 날리면서 타율 0.247을 작성했다. 홈런은 66개를 남겼고 타점은 429개를 올렸다. 특히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유명했다. 2002년 도루 부문 1위(50개)에 오르는 등 통산 254개의 도루에 성공했다. 2루수로 주로 활약한 김종국은 1990년대 후반 유격수 이종범과 함께 환상적인 키스톤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2002년 국가대표로 부산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해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신인 안치홍에 밀리며 주전 자리를 내 놓으며 은퇴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는 플레잉코치로 2군에서 선수들을 조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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