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중심 권력 개편으로 국방위 약화될 것”

입력 2010.09.09 (17: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당 중심의 권력 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국방위원회로 대표되는 군의 위상과 강경 노선이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오늘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북한의 후계체제 구축 과정에서 당이 배제되거나 약화 될 경우 심각한 권력투쟁이 불가피해 진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교수는 북한 군부의 충성경쟁이 권력투쟁으로 전면화 하면서 군사모험주의 세력이 북한 정국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천안함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안정화 세력이 대안으로서 당의 위상과 역할 복원을 명분으로 국정방향 선회를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조봉현 기업은행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정은 지지를 둘러싼 북한 지도층의 주도권 싸움과 최근의 심각한 경제난에 따른 민심이반 때문에 북한의 3대 세습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김정은의 전면 등장은 경제적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는 시점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당 중심 권력 개편으로 국방위 약화될 것”
    • 입력 2010-09-09 17:08:20
    정치
북한에서 당 중심의 권력 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국방위원회로 대표되는 군의 위상과 강경 노선이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오늘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북한의 후계체제 구축 과정에서 당이 배제되거나 약화 될 경우 심각한 권력투쟁이 불가피해 진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교수는 북한 군부의 충성경쟁이 권력투쟁으로 전면화 하면서 군사모험주의 세력이 북한 정국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천안함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안정화 세력이 대안으로서 당의 위상과 역할 복원을 명분으로 국정방향 선회를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조봉현 기업은행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정은 지지를 둘러싼 북한 지도층의 주도권 싸움과 최근의 심각한 경제난에 따른 민심이반 때문에 북한의 3대 세습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김정은의 전면 등장은 경제적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는 시점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