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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 함지훈 “군인정신으로 우승”
입력 2010.09.09 (19:02) 연합뉴스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서 울산 모비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함지훈(26)이 상무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2009-2010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고 상무에 입대한 함지훈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세계군인농구선수권대회 카타르전에서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무의 68-66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함지훈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상무는 외곽에서도 전정규, 박구영 등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 내내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켰다.

'이등병' 함지훈은 경기가 끝난 뒤 "군인 정신을 가슴과 머리에 새기고 뛰었다. 사실 프로에 있을 때 슬라이딩이 거의 없는 편이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몸도 몇 차례 날리며 경기를 했다"고 웃었다.

함지훈은 또 "카타르에 국가대표가 2~3명 포함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경기가 잘 풀려 방심했다가 마지막에 혼쭐이 났다"고 말했다.

역시 국가대표인 양희종과 함께 대표팀 미국 전지훈련에도 참여하느라 상무 동료 선수들과 손발을 많이 맞추지 못한 함지훈은 "아무래도 답답한 면도 있다. 함께 훈련한 시간이 1주일도 채 안 된다"며 "또 요즘은 체육관을 다른 나라와 함께 쓰느라 운동을 하루에 40분 정도밖에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줄곧 10점 차로 앞서다 마지막에 1점까지 쫓긴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수훈 선수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함)지훈이가 골밑에서 실책 없이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함지훈은 "앞으로 경기할수록 좋아질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그만큼 수준이 높은 대회인데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이병’ 함지훈 “군인정신으로 우승”
    • 입력 2010-09-09 19:02:30
    연합뉴스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서 울산 모비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함지훈(26)이 상무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2009-2010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고 상무에 입대한 함지훈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세계군인농구선수권대회 카타르전에서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무의 68-66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함지훈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상무는 외곽에서도 전정규, 박구영 등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 내내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켰다.

'이등병' 함지훈은 경기가 끝난 뒤 "군인 정신을 가슴과 머리에 새기고 뛰었다. 사실 프로에 있을 때 슬라이딩이 거의 없는 편이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몸도 몇 차례 날리며 경기를 했다"고 웃었다.

함지훈은 또 "카타르에 국가대표가 2~3명 포함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경기가 잘 풀려 방심했다가 마지막에 혼쭐이 났다"고 말했다.

역시 국가대표인 양희종과 함께 대표팀 미국 전지훈련에도 참여하느라 상무 동료 선수들과 손발을 많이 맞추지 못한 함지훈은 "아무래도 답답한 면도 있다. 함께 훈련한 시간이 1주일도 채 안 된다"며 "또 요즘은 체육관을 다른 나라와 함께 쓰느라 운동을 하루에 40분 정도밖에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줄곧 10점 차로 앞서다 마지막에 1점까지 쫓긴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수훈 선수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함)지훈이가 골밑에서 실책 없이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함지훈은 "앞으로 경기할수록 좋아질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그만큼 수준이 높은 대회인데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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