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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그룹, 고의로 어깨 손상해 병역 기피
입력 2010.09.09 (22:1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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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춤추는 비보이가 갖은 '꼼수'로 병역을 기피하는 사건, 또 터졌습니다.

지난번엔 정신병인 척 하더니 이번엔 일부러 어깨를 다쳤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구나무선 채 몸을 돌리는 '에어트랙'.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해 균형을 맞춰 회전하는 '원 핸드 클리켓'.

세계대회에서 25차례나 우승한 비보이 그룹의 멤버 23살 조 모씨는 지난 2007년 병무청 신체검사를 앞두고 어깨에 큰 무리를 주는 이런 동작을 집중 연습했습니다.

<인터뷰>조○○(피의자/음성변조):"평소에 한 시간 정도 연습하면 (신체검사 앞두고는) 보통 한 2~3주 정도 평소보다 두세 시간 정도 더 하거나…"

2005년에 3급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았던 조씨는 결국 습관성 어깨탈구 증상으로 4급 공익요원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같은 팀 멤버 10명도 이 같은 방법으로 현역 입대를 피했습니다.

춤 동작만으로 안 되면 무거운 물건을 손에 들고 어깨 관절에 무리를 줬습니다.

<인터뷰>천용민(세브란스 정형외과 전문의):"큰 외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어깨를 싸고 있는 관절막, 인대가 손상돼 늘어 납니다."

이들은 공익요원 판정을 받고도 시험을 핑계로 소집을 미루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천현길(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국가 공인시험에 허위로 응시해서 결국은 시험을 보지 않고 입영 연기만 받아냈습니다."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해 무리한 연습을 한 이들은 결국 손상된 어깨 때문에 진통제를 맞으며 춤을 추는 등 후유증까지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비보이 그룹, 고의로 어깨 손상해 병역 기피
    • 입력 2010-09-09 22:18:22
    뉴스 9
<앵커 멘트>

춤추는 비보이가 갖은 '꼼수'로 병역을 기피하는 사건, 또 터졌습니다.

지난번엔 정신병인 척 하더니 이번엔 일부러 어깨를 다쳤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구나무선 채 몸을 돌리는 '에어트랙'.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해 균형을 맞춰 회전하는 '원 핸드 클리켓'.

세계대회에서 25차례나 우승한 비보이 그룹의 멤버 23살 조 모씨는 지난 2007년 병무청 신체검사를 앞두고 어깨에 큰 무리를 주는 이런 동작을 집중 연습했습니다.

<인터뷰>조○○(피의자/음성변조):"평소에 한 시간 정도 연습하면 (신체검사 앞두고는) 보통 한 2~3주 정도 평소보다 두세 시간 정도 더 하거나…"

2005년에 3급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았던 조씨는 결국 습관성 어깨탈구 증상으로 4급 공익요원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같은 팀 멤버 10명도 이 같은 방법으로 현역 입대를 피했습니다.

춤 동작만으로 안 되면 무거운 물건을 손에 들고 어깨 관절에 무리를 줬습니다.

<인터뷰>천용민(세브란스 정형외과 전문의):"큰 외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어깨를 싸고 있는 관절막, 인대가 손상돼 늘어 납니다."

이들은 공익요원 판정을 받고도 시험을 핑계로 소집을 미루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천현길(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국가 공인시험에 허위로 응시해서 결국은 시험을 보지 않고 입영 연기만 받아냈습니다."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해 무리한 연습을 한 이들은 결국 손상된 어깨 때문에 진통제를 맞으며 춤을 추는 등 후유증까지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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