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수원·대교, WK리그 1위 ‘3파전’

입력 2010.09.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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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실업축구 인천 현대제철이 리그 최하위 부산 상무를 제물로 승점을 보태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은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현대제철은 9일 화천 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대교 눈높이 2010 WK-리그 19라운드 부산 상무와 경기에서 미드필더 이세은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전반 내내 0-0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후반 28분 브라질 출신 용병 달레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넣은 스루패스를 이세은이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골을 잘 지켜 승리한 현대제철은 13승1무5패(승점 40점)로 18라운드에 이어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수원FMC와 고양 대교도 승점을 보태는 바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는 확정 짓지 못했다.

수원FMC는 당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경기를 2-1로 이겨 12승2무5패(승점 38점)로 선두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수원은 전반 7분 조아라가 용병 까리나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열어젖힌 데 이어 24분 상대 수비를 맞고 튀어나온 까리나의 슈팅을 스트라이커 신지혜가 살려내 1점을 추가했다.

서울시청은 후반 추가시간 신인숙의 센터링을 이어받은 정세화가 수비 사이를 뚫고 시도한 헤딩슛으로 1점을 만회해 완패를 면했다.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 일화와 고양 대교의 경기는 대교가 `특급 용병' 쁘레치냐와 미드필더 이장미가 전반전에 한 골씩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 덕에 11승2무6패(승점 35)로 3위를 유지한 대교는 오는 13일 열리는 최종 20라운드에서 서울시청에 승리할 경우 같은날 현대제철과 수원FM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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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수원·대교, WK리그 1위 ‘3파전’
    • 입력 2010-09-09 22:29:42
    연합뉴스
여자 실업축구 인천 현대제철이 리그 최하위 부산 상무를 제물로 승점을 보태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은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현대제철은 9일 화천 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대교 눈높이 2010 WK-리그 19라운드 부산 상무와 경기에서 미드필더 이세은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전반 내내 0-0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후반 28분 브라질 출신 용병 달레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넣은 스루패스를 이세은이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골을 잘 지켜 승리한 현대제철은 13승1무5패(승점 40점)로 18라운드에 이어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수원FMC와 고양 대교도 승점을 보태는 바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는 확정 짓지 못했다. 수원FMC는 당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경기를 2-1로 이겨 12승2무5패(승점 38점)로 선두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수원은 전반 7분 조아라가 용병 까리나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열어젖힌 데 이어 24분 상대 수비를 맞고 튀어나온 까리나의 슈팅을 스트라이커 신지혜가 살려내 1점을 추가했다. 서울시청은 후반 추가시간 신인숙의 센터링을 이어받은 정세화가 수비 사이를 뚫고 시도한 헤딩슛으로 1점을 만회해 완패를 면했다.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 일화와 고양 대교의 경기는 대교가 `특급 용병' 쁘레치냐와 미드필더 이장미가 전반전에 한 골씩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 덕에 11승2무6패(승점 35)로 3위를 유지한 대교는 오는 13일 열리는 최종 20라운드에서 서울시청에 승리할 경우 같은날 현대제철과 수원FM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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