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6자 회담 재개 위해 남북 화해 필요”

입력 2010.09.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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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간 화해조치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이런 입장을 관련국들에게 분명히 전달했고 현재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심도있는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물밑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오늘 국제전략문제 연구소 주최 토론회에서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간의 화해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커트 켐벨(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 "앞으로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 간의 화해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미국은 이같은 메시지를 관련국들에게 분명하게 전달했다면서 현재 관련국들과 다음 단계에 대한 심도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보스워스 한반도 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특사 일행의 한중일 방문도 그 연장선상이라는 것입니다.

켐벨 차관보의 발언은 북한의 대승호 송환과 우리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계획 등 남북간 화해분위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켐벨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의 권력승계와 관련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대화기조속에 미국 정부는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훈련 참가방침을 재확인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녹취> 제프 모렐(미 국방부 대변인):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지워싱턴호는 서해 훈련에 참석합니다."

미국 정부가 대북 압박 일변도 정책에서 대화를 병행하면서 조심스럽게 국면전환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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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6자 회담 재개 위해 남북 화해 필요”
    • 입력 2010-09-10 07: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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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간 화해조치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이런 입장을 관련국들에게 분명히 전달했고 현재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심도있는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물밑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오늘 국제전략문제 연구소 주최 토론회에서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간의 화해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커트 켐벨(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 "앞으로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 간의 화해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미국은 이같은 메시지를 관련국들에게 분명하게 전달했다면서 현재 관련국들과 다음 단계에 대한 심도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보스워스 한반도 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특사 일행의 한중일 방문도 그 연장선상이라는 것입니다. 켐벨 차관보의 발언은 북한의 대승호 송환과 우리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계획 등 남북간 화해분위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켐벨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의 권력승계와 관련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대화기조속에 미국 정부는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훈련 참가방침을 재확인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녹취> 제프 모렐(미 국방부 대변인):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지워싱턴호는 서해 훈련에 참석합니다." 미국 정부가 대북 압박 일변도 정책에서 대화를 병행하면서 조심스럽게 국면전환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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