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코란소각’ 항의 시위대에 경찰 발포…7명 사상

입력 2010.09.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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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경찰이 총격을 가해 민간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모하마드 다르제시 로가르주(州) 대변인은 어제(12일) 아침 천여 명이 바라키 바락 지구 행정청사 앞에 모여 코란을 불태우려 했던 미국 목사 테리 존스를 규탄하는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시위대가 경찰 검문소를 공격하려 하자 경찰이 공중으로 경고 사격을 하다가 사상자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바라키 바락 행정청사 옆에 거주하는 한 목격자는 시위대의 투석으로 일부 정부군 병사가 다치자 다른 병사들이 군중을 향해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9.11 테러 9주년을 맞아 코란을 불태우려던 존스 목사의 계획은 각국의 비난 여론 속에 지난 11일 철회됐지만, 아프간 등지에서는 아직도 규탄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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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서 ‘코란소각’ 항의 시위대에 경찰 발포…7명 사상
    • 입력 2010-09-13 06:14:57
    국제
아프가니스탄에서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경찰이 총격을 가해 민간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모하마드 다르제시 로가르주(州) 대변인은 어제(12일) 아침 천여 명이 바라키 바락 지구 행정청사 앞에 모여 코란을 불태우려 했던 미국 목사 테리 존스를 규탄하는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시위대가 경찰 검문소를 공격하려 하자 경찰이 공중으로 경고 사격을 하다가 사상자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바라키 바락 행정청사 옆에 거주하는 한 목격자는 시위대의 투석으로 일부 정부군 병사가 다치자 다른 병사들이 군중을 향해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9.11 테러 9주년을 맞아 코란을 불태우려던 존스 목사의 계획은 각국의 비난 여론 속에 지난 11일 철회됐지만, 아프간 등지에서는 아직도 규탄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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