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 폐지 벌써 80개 ‘환란 수준 이상’

입력 2010.09.13 (06:40) 수정 2010.09.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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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도입되고 회계감사가 강화되면서 올해 퇴출 규모가 외환위기 당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상장 폐지된 주식은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시장 60개 등 모두 80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아직 석 달 넘게 남아 있어 연간 상장폐지 업체 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의 89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형주가 많은 유가증권시장은 결산감사 직후인 4~5월에 상장폐지가 집중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횡령·배임 등 실질심사 사유가 상시로 발생해 퇴출업체가 꾸준히 나타납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서는 실질심사가 강화된 점이 크게 작용했고 그와 맞물려 회계법인 감사가 깐깐해지면서 유가증권시장까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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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장 폐지 벌써 80개 ‘환란 수준 이상’
    • 입력 2010-09-13 06:40:28
    • 수정2010-09-13 17:34:44
    경제
상장사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도입되고 회계감사가 강화되면서 올해 퇴출 규모가 외환위기 당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상장 폐지된 주식은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시장 60개 등 모두 80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아직 석 달 넘게 남아 있어 연간 상장폐지 업체 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의 89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형주가 많은 유가증권시장은 결산감사 직후인 4~5월에 상장폐지가 집중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횡령·배임 등 실질심사 사유가 상시로 발생해 퇴출업체가 꾸준히 나타납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서는 실질심사가 강화된 점이 크게 작용했고 그와 맞물려 회계법인 감사가 깐깐해지면서 유가증권시장까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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