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전 전북 교육감 ‘검찰 소환’ 임박

입력 2010.09.13 (06:43) 수정 2010.09.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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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규호 전 전라북도 교육감이 골프장 이권에 개입하면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 전 교육감은 검찰에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퇴임한 최규호 전 전라북도 교육감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곧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지역의 한 골프장 확장사업과 관련해 고등학교 실습부지를 골프장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억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입니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지난주 골프장 측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고 전북교육청 관계자에게 로비를 벌인 전주 지역 대학교수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최 전 교육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골프장 측이 로비를 위해 교수 2명에게 자금 5억여 원을 제공했지만, 이들이 최 전 교육감에게는 1억여 원만 전달했다는 주변의 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 전 교육감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등학교 실습 부지에 골프장 허가가 난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용도 변경 과정에서 청탁과 금품이 오고 갔는지가 관건입니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 중으로 결정한 뒤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김제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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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규호 전 전북 교육감 ‘검찰 소환’ 임박
    • 입력 2010-09-13 06:43:04
    • 수정2010-09-13 07: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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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규호 전 전라북도 교육감이 골프장 이권에 개입하면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 전 교육감은 검찰에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퇴임한 최규호 전 전라북도 교육감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곧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지역의 한 골프장 확장사업과 관련해 고등학교 실습부지를 골프장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억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입니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지난주 골프장 측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고 전북교육청 관계자에게 로비를 벌인 전주 지역 대학교수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최 전 교육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골프장 측이 로비를 위해 교수 2명에게 자금 5억여 원을 제공했지만, 이들이 최 전 교육감에게는 1억여 원만 전달했다는 주변의 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 전 교육감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등학교 실습 부지에 골프장 허가가 난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용도 변경 과정에서 청탁과 금품이 오고 갔는지가 관건입니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 중으로 결정한 뒤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김제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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