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제의

입력 2010.09.13 (07:16) 수정 2010.09.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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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실무접촉에서 수해 복구 물자 지원 방안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북한의 추석 이산가족 상봉 제의와 관련해 상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하고 실무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장소를 비롯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 방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열릴 실무 접촉에서 정부는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것을 제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현재 생존한 이산가족이 매년 천명 씩 만나도 66년이 걸린다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상봉 정례화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또 한 번에 2백 명 정도인 상봉 가족 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한 수해 복구 지원과 관련해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쌀과 시멘트, 의약품 등 백억 원어치를 지원하되, 중장비는 제외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쌀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적십자의 인도적 지원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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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제의
    • 입력 2010-09-13 07:16:45
    • 수정2010-09-13 16: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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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실무접촉에서 수해 복구 물자 지원 방안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북한의 추석 이산가족 상봉 제의와 관련해 상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하고 실무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장소를 비롯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 방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열릴 실무 접촉에서 정부는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것을 제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현재 생존한 이산가족이 매년 천명 씩 만나도 66년이 걸린다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상봉 정례화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또 한 번에 2백 명 정도인 상봉 가족 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한 수해 복구 지원과 관련해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쌀과 시멘트, 의약품 등 백억 원어치를 지원하되, 중장비는 제외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쌀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적십자의 인도적 지원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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