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5가지 오묘한 맛, 오미자의 유혹!

입력 2010.09.13 (08:56) 수정 2010.09.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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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오면서 갖가지 열매들이 결실을 맺고 있는데요.



그 중에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는 열매가 있죠?



네, 화려한 빨간 빛깔이 매력적인 오미자입니다.



김양순 기자, 오미자는 이 가을이 제철이라죠?



<리포트>



오미자, 말 그대로 달고 쓰고 시고 짜고 매운맛까지 5가지 맛이 난다해서 오미자죠.



5가지 맛이 비장 위장 신장 등 오장육부의 기능을 돋워준다 해서 예로부터 가을 오미자는 약으로 쓰였습니다.



오미자, 말린 건 많이들 보셨을 텐데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생 오미자 보셨나요?



산지 문경으로 지금 함께 가보시죠.



경북 문경의 한 밭, 사람들 바구니 하나씩 끼고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 보물 따러 갑니다. 루비같이 아주 예쁜 거 따러 갑니다. "



보물이라고 불리는 이 열매, 가을을 알리는 오미자인데요.



보물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녹취> " 이렇게 빨갛고 다닥다닥 많이 붙어 있어서 사람들이 보석이라고 부르나 봐요. 아주 예쁘죠? "

우선 빛깔이 환상적인데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게 좋고요.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보물이라고 불릴 만하죠?



특히 문경 오미자는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자라 맛과 향이 더욱 진한데요.



더 귀한 이유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식(오미자 체험 밭 운영) : " 오미자는 9월 초에서부터 10월 초까지 수확합니다."



오미자는 일 년 중 딱 이맘때! 한 달 동안만 수확되는데요.



바로 지금, 오미자의 탐스러운 붉은빛이 절정입니다.



향과 맛이 알알이 맺혀있는 귀한 생오미자, 맛은 어떨까요?



<녹취> "시고 달고. 이게 무슨 맛이야?"



떫고 신맛이 강해 생과 자체를 먹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생과를 맛있게 먹는 방법!



바로 오미자청을 만드는 건데요.



오미자에 설탕을 1대 1의 비율로 섞어 한 달 동안 재워두면 피로회복에 그만인 오미자청이 됩니다.



<인터뷰> 김수경(경북 구미시 고아읍) : "보통 말린 오미자를 사서 집에서 24시간 정도 우려서 마시면 진하지 않고 맛이 좀 옅은 것 같은데 이렇게 따서 직접 오미자 청을 만들어 먹으면 굉장히 맛이 진해요. "



지금 문경에 가서 생오미자를 직접 따면, 1kg을 8천 원에 가져갈 수 있는데요.



못 오시는 분들은 전화 주문으로도 생오미자를 살 수 있다네요.



전국 오미자의 생산량 45%를 차지하는 문경~



이곳에 가면, 오미자의 무한변신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오미자, 와인으로 다시 태어나 다섯 가지 향을 품었는데요.



향긋한 오미자와인을 공짜로 시음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수천(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짠맛도 있고 쓴맛도 있고 여러 가지 맛이 나면서 마지막에 입안 구석구석에서 오묘한 맛이 조화를 이루네요."



오미자를 와인으로 먹으면 더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인텅뷰> 이종기(오미자 연구소장) : "오미자 와인은 식전 주로 아주 좋은데 (와인을 먹으면) 침이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입맛을 당기죠. 입맛을 돋워서 식전 주로 아주 탁월합니다."



와인뿐만이 아닙니다. 오미자 잼부터, 사탕까지~



그 종류만 해도 40여 가지나 됩니다.



이런 오미자, 음식에도 넣어주면 맛도 더 특별해지고, 영양도 업그레이드됩니다.



한, 오미자 전문 식당. 모든 메뉴에 오미자가 들어갔는데요.



임금님 밥상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는 오미자! 오미자와 닭이 만나면 이만한 보양식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영훈(오미자 전문식당 운영) : "혈액순환에 좋고요. 여름에 땀 많이 흘린 사람한테 좋고요.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



돼지불고기 양념에 오미자청 넣어주면 어떤 조미료도 필요 없이 깊은 맛을 내는데요.



다섯 가지 맛으로 입맛 살리는 오미자 한상차림 어떤가요?



<인터뷰> 유종만(경상북도 문경시 영신동) : "맛도 좋고 진짜 보신하는 것 같네요. 겨울이 와도 오미자로 건강을 챙겨났으니까 감기도 안 걸릴 거고 독감도 물러갈 거예요. 좋습니다. "



붉게 익어가는 가을.



다섯 가지 맛으로 오감을 깨우는 오미자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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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5가지 오묘한 맛, 오미자의 유혹!
    • 입력 2010-09-13 08:56:19
    • 수정2010-09-13 12: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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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서 갖가지 열매들이 결실을 맺고 있는데요.

그 중에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는 열매가 있죠?

네, 화려한 빨간 빛깔이 매력적인 오미자입니다.

김양순 기자, 오미자는 이 가을이 제철이라죠?

<리포트>

오미자, 말 그대로 달고 쓰고 시고 짜고 매운맛까지 5가지 맛이 난다해서 오미자죠.

5가지 맛이 비장 위장 신장 등 오장육부의 기능을 돋워준다 해서 예로부터 가을 오미자는 약으로 쓰였습니다.

오미자, 말린 건 많이들 보셨을 텐데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생 오미자 보셨나요?

산지 문경으로 지금 함께 가보시죠.

경북 문경의 한 밭, 사람들 바구니 하나씩 끼고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 보물 따러 갑니다. 루비같이 아주 예쁜 거 따러 갑니다. "

보물이라고 불리는 이 열매, 가을을 알리는 오미자인데요.

보물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녹취> " 이렇게 빨갛고 다닥다닥 많이 붙어 있어서 사람들이 보석이라고 부르나 봐요. 아주 예쁘죠? "
우선 빛깔이 환상적인데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게 좋고요.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보물이라고 불릴 만하죠?

특히 문경 오미자는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자라 맛과 향이 더욱 진한데요.

더 귀한 이유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식(오미자 체험 밭 운영) : " 오미자는 9월 초에서부터 10월 초까지 수확합니다."

오미자는 일 년 중 딱 이맘때! 한 달 동안만 수확되는데요.

바로 지금, 오미자의 탐스러운 붉은빛이 절정입니다.

향과 맛이 알알이 맺혀있는 귀한 생오미자, 맛은 어떨까요?

<녹취> "시고 달고. 이게 무슨 맛이야?"

떫고 신맛이 강해 생과 자체를 먹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생과를 맛있게 먹는 방법!

바로 오미자청을 만드는 건데요.

오미자에 설탕을 1대 1의 비율로 섞어 한 달 동안 재워두면 피로회복에 그만인 오미자청이 됩니다.

<인터뷰> 김수경(경북 구미시 고아읍) : "보통 말린 오미자를 사서 집에서 24시간 정도 우려서 마시면 진하지 않고 맛이 좀 옅은 것 같은데 이렇게 따서 직접 오미자 청을 만들어 먹으면 굉장히 맛이 진해요. "

지금 문경에 가서 생오미자를 직접 따면, 1kg을 8천 원에 가져갈 수 있는데요.

못 오시는 분들은 전화 주문으로도 생오미자를 살 수 있다네요.

전국 오미자의 생산량 45%를 차지하는 문경~

이곳에 가면, 오미자의 무한변신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오미자, 와인으로 다시 태어나 다섯 가지 향을 품었는데요.

향긋한 오미자와인을 공짜로 시음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수천(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짠맛도 있고 쓴맛도 있고 여러 가지 맛이 나면서 마지막에 입안 구석구석에서 오묘한 맛이 조화를 이루네요."

오미자를 와인으로 먹으면 더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인텅뷰> 이종기(오미자 연구소장) : "오미자 와인은 식전 주로 아주 좋은데 (와인을 먹으면) 침이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입맛을 당기죠. 입맛을 돋워서 식전 주로 아주 탁월합니다."

와인뿐만이 아닙니다. 오미자 잼부터, 사탕까지~

그 종류만 해도 40여 가지나 됩니다.

이런 오미자, 음식에도 넣어주면 맛도 더 특별해지고, 영양도 업그레이드됩니다.

한, 오미자 전문 식당. 모든 메뉴에 오미자가 들어갔는데요.

임금님 밥상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는 오미자! 오미자와 닭이 만나면 이만한 보양식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영훈(오미자 전문식당 운영) : "혈액순환에 좋고요. 여름에 땀 많이 흘린 사람한테 좋고요.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

돼지불고기 양념에 오미자청 넣어주면 어떤 조미료도 필요 없이 깊은 맛을 내는데요.

다섯 가지 맛으로 입맛 살리는 오미자 한상차림 어떤가요?

<인터뷰> 유종만(경상북도 문경시 영신동) : "맛도 좋고 진짜 보신하는 것 같네요. 겨울이 와도 오미자로 건강을 챙겨났으니까 감기도 안 걸릴 거고 독감도 물러갈 거예요. 좋습니다. "

붉게 익어가는 가을.

다섯 가지 맛으로 오감을 깨우는 오미자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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