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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 ‘무관의 제왕’ 전락 수모
입력 2010.09.13 (09:14) 수정 2010.09.13 (09:32) 연합뉴스
 ‘골프 황제’가 ‘무관의 제왕’으로 전락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그치며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됐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제도가 생긴 2007년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2008년 무릎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오지 않았다가 2009년 다시 왕좌에 오르며 최강의 자리를 확인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자택 근처에서 ’심야의 교통사고’를 낸 이후 성 추문이 봇물 터지듯 한 우즈는 급기야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고 그 여파가 올해 성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복귀전으로 삼은 4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하는 듯했지만 5월 퀘일할로 챔피언십 컷 탈락,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중도 기권 등으로 흔들리더니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18오버파를 치는 망신을 당했다.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시즌은 올해가 처음이고 투어챔피언십 진출마저 좌절돼 그야말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한 것은 최근 5년간 이번이 세 번째지만 2006년과 2008년에는 부상 탓에 나가지 못했을 뿐 기량과는 상관이 없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BMW챔피언십을 마친 뒤 기자 회견에서 "올해 중반까지 부진했기 때문에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최근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1일부터 웨일스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우즈는 "2주간 쉬면서 집에서 연습할 계획이다.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더라면) 1주 쉴 것으로 생각했는데 2주를 쉬게 됐다"며 "마침 잘 됐다. 스윙 코치 숀 폴리와 집에서 차분히 연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라이더컵에 이어 11월4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WGC HSBC챔피언스에 출전하고 그다음 주에는 호주 마스터스에 나갈 계획이다. 또 12월 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셰브론 월드챌린지에도 출전한다.
  • 황제 우즈, ‘무관의 제왕’ 전락 수모
    • 입력 2010-09-13 09:14:33
    • 수정2010-09-13 09:32:11
    연합뉴스
 ‘골프 황제’가 ‘무관의 제왕’으로 전락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그치며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됐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제도가 생긴 2007년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2008년 무릎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오지 않았다가 2009년 다시 왕좌에 오르며 최강의 자리를 확인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자택 근처에서 ’심야의 교통사고’를 낸 이후 성 추문이 봇물 터지듯 한 우즈는 급기야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고 그 여파가 올해 성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복귀전으로 삼은 4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하는 듯했지만 5월 퀘일할로 챔피언십 컷 탈락,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중도 기권 등으로 흔들리더니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18오버파를 치는 망신을 당했다.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시즌은 올해가 처음이고 투어챔피언십 진출마저 좌절돼 그야말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한 것은 최근 5년간 이번이 세 번째지만 2006년과 2008년에는 부상 탓에 나가지 못했을 뿐 기량과는 상관이 없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BMW챔피언십을 마친 뒤 기자 회견에서 "올해 중반까지 부진했기 때문에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최근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1일부터 웨일스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우즈는 "2주간 쉬면서 집에서 연습할 계획이다.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더라면) 1주 쉴 것으로 생각했는데 2주를 쉬게 됐다"며 "마침 잘 됐다. 스윙 코치 숀 폴리와 집에서 차분히 연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라이더컵에 이어 11월4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WGC HSBC챔피언스에 출전하고 그다음 주에는 호주 마스터스에 나갈 계획이다. 또 12월 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셰브론 월드챌린지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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