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다이어트, 사망 위험 높아

입력 2010.09.13 (10:48) 수정 2010.09.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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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다이어트냐 아니면 고탄수화물 다이어트냐를 둘러싼 논쟁에서 이번에는 고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손을 들어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과장 월터 윌레트(Walter Willett) 박사는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황제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이와 반대인 고탄수화물-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보다 모든 의학적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유 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 온라인판 등이 10일 보도했다.



윌레트 박사는 간호사 건강조사(NHS)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8만5천168명(34-59세)과 남성 4만4천548명(40-75세)을 대상으로 각각 26년과 20년에 걸쳐 실시된 장기간의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암 발생률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모두 고탄수화물-저지방 다이어트 그룹이 황제다이어트 그룹이 보다 낮았다고 윌레트 박사는 밝혔다.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 역시 고탄수화물-저지방 다이어트 그룹이 낮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중심으로 한 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가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고탄수화물-저지방 다이어트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남녀 모두 높다는 결론이라고 윌레트 박사는 말했다.



조사기간 모두 1만2천555명이 숨졌다. 여성은 2천458명이 심혈관질환, 5천780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남성은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2천746명, 암사망자가 2천960명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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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다이어트, 사망 위험 높아
    • 입력 2010-09-13 10:48:43
    • 수정2010-09-13 19:25:24
    연합뉴스
황제다이어트냐 아니면 고탄수화물 다이어트냐를 둘러싼 논쟁에서 이번에는 고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손을 들어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과장 월터 윌레트(Walter Willett) 박사는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황제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이와 반대인 고탄수화물-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보다 모든 의학적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유 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 온라인판 등이 10일 보도했다.

윌레트 박사는 간호사 건강조사(NHS)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8만5천168명(34-59세)과 남성 4만4천548명(40-75세)을 대상으로 각각 26년과 20년에 걸쳐 실시된 장기간의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암 발생률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모두 고탄수화물-저지방 다이어트 그룹이 황제다이어트 그룹이 보다 낮았다고 윌레트 박사는 밝혔다.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 역시 고탄수화물-저지방 다이어트 그룹이 낮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중심으로 한 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가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고탄수화물-저지방 다이어트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남녀 모두 높다는 결론이라고 윌레트 박사는 말했다.

조사기간 모두 1만2천555명이 숨졌다. 여성은 2천458명이 심혈관질환, 5천780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남성은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2천746명, 암사망자가 2천960명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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