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MTV VMA 8관왕 등극

입력 2010.09.13 (15:43) 수정 2010.09.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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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스타 레이디 가가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비디오’를 포함, 8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자신의 히트곡 `배드 로맨스(Bad Romance)’로 최고상인 `올해의 비디오’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 팝’과 `최우수 여성 뮤직 비디오’ `최우수 댄스’ 등 8개 부문을 휩쓸었다.



레이디 가가는 수상 소감에서 "오늘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게 될까봐 많이 긴장했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다음 앨범의 제목이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라고 밝힌 뒤 곡의 일부를 그 자리에서 직접 부르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는 "만약 내가 수상하면 팬들에게 다음 앨범 이름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며 자신의 팬들을 향해 "작은 괴물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파티의 멋진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는 올해 1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부문 후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평소 파격적인 의상과 독특한 무대 매너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레이디 가가는 이날 시상식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화려한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의 비디오’상을 수상할 때에는 전신에 쇠고기 조각을 붙이고 모자와 손가방에도 날 고기를 붙인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래퍼 에미넴도 `최우수 힙합 비디오’와 `최우수 남성 뮤직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했고 캐나다 출신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도 신인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카니예 웨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어셔, 린킨파크. 메리 J.블라이즈 등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예의없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 카니예 웨스트는 축하 공연을 통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눈길을 끌었다.



웨스트는 지난해 컨트리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우수 여자 팝 비디오 부문 수상 소감을 말하려는 순간 무대로 뛰어들어 마이크를 빼앗은 뒤 이 트로피는 비욘세가 받아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도 "당신은 여전히 순진하다. 서른 두살에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당신이 한 일은 당신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라는 가사의 노래로 화답하며 앙금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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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디 가가, MTV VMA 8관왕 등극
    • 입력 2010-09-13 15:43:09
    • 수정2010-09-13 15:54:03
    연합뉴스
팝 스타 레이디 가가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비디오’를 포함, 8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자신의 히트곡 `배드 로맨스(Bad Romance)’로 최고상인 `올해의 비디오’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 팝’과 `최우수 여성 뮤직 비디오’ `최우수 댄스’ 등 8개 부문을 휩쓸었다.

레이디 가가는 수상 소감에서 "오늘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게 될까봐 많이 긴장했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다음 앨범의 제목이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라고 밝힌 뒤 곡의 일부를 그 자리에서 직접 부르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는 "만약 내가 수상하면 팬들에게 다음 앨범 이름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며 자신의 팬들을 향해 "작은 괴물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파티의 멋진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는 올해 1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부문 후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평소 파격적인 의상과 독특한 무대 매너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레이디 가가는 이날 시상식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화려한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의 비디오’상을 수상할 때에는 전신에 쇠고기 조각을 붙이고 모자와 손가방에도 날 고기를 붙인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래퍼 에미넴도 `최우수 힙합 비디오’와 `최우수 남성 뮤직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했고 캐나다 출신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도 신인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카니예 웨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어셔, 린킨파크. 메리 J.블라이즈 등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예의없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 카니예 웨스트는 축하 공연을 통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눈길을 끌었다.

웨스트는 지난해 컨트리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우수 여자 팝 비디오 부문 수상 소감을 말하려는 순간 무대로 뛰어들어 마이크를 빼앗은 뒤 이 트로피는 비욘세가 받아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도 "당신은 여전히 순진하다. 서른 두살에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당신이 한 일은 당신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라는 가사의 노래로 화답하며 앙금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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