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최종 연결…부산-거제 30분이면 OK!

입력 2010.09.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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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가 가로막고 있던 부산과 경남 거제도를 잇는 길이 연결됐습니다.

무려 3시간 반 넘게 걸리던 길이 삼십분이면 가능하게 됩니다.

먼저,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를 연결하는 일명 '거가대로', 바다를 가로지른 이 길의 꽃인 거가대교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서 시작된 이 사장교는 100미터 높이의 주탑 3개를 거쳐 저도에 닿습니다.

150미터짜리 주탑 2개에 의지해 다시 바다 위를 내달린 사장교는 중죽도에 내려앉아 3.5킬로미터, 바다 위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거가대로'는 이제 최대 48미터 깊이의 바다밑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침매터널 구간으로 터널 길이는 3.7킬로미터, 이곳을 빠져나오면 부산 가덕도에 이릅니다.

총연장 8.2킬로미터인 거가대로는 3시간 반 걸리는 부산-거제 구간을 30분으로 단축해 연간 4천억 원의 물류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은 이 도로가 단순히 두 도시를 이어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과 거제를 거쳐 목포까지 남해안 광역 경제권을 활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그리고 전라남도는 지난 9일 남해안 관광활성화 협약을 맺고 관광 벨트 조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허남식(부산광역시장) : "남해안 선벨트 남해안 관광 시대를 여는 하나의 어떤 상징적인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인터뷰> 김두관(경남도시사) : "경남과 부산을 그대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건설과정에서 국제특허만 5개나 승인받은 거가대로는 휴게소와 안전시설 등 마무리 공사를 끝낸 뒤 오는 12월 정식개통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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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가대교 최종 연결…부산-거제 30분이면 OK!
    • 입력 2010-09-13 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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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가 가로막고 있던 부산과 경남 거제도를 잇는 길이 연결됐습니다. 무려 3시간 반 넘게 걸리던 길이 삼십분이면 가능하게 됩니다. 먼저,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를 연결하는 일명 '거가대로', 바다를 가로지른 이 길의 꽃인 거가대교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서 시작된 이 사장교는 100미터 높이의 주탑 3개를 거쳐 저도에 닿습니다. 150미터짜리 주탑 2개에 의지해 다시 바다 위를 내달린 사장교는 중죽도에 내려앉아 3.5킬로미터, 바다 위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거가대로'는 이제 최대 48미터 깊이의 바다밑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침매터널 구간으로 터널 길이는 3.7킬로미터, 이곳을 빠져나오면 부산 가덕도에 이릅니다. 총연장 8.2킬로미터인 거가대로는 3시간 반 걸리는 부산-거제 구간을 30분으로 단축해 연간 4천억 원의 물류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은 이 도로가 단순히 두 도시를 이어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과 거제를 거쳐 목포까지 남해안 광역 경제권을 활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그리고 전라남도는 지난 9일 남해안 관광활성화 협약을 맺고 관광 벨트 조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허남식(부산광역시장) : "남해안 선벨트 남해안 관광 시대를 여는 하나의 어떤 상징적인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인터뷰> 김두관(경남도시사) : "경남과 부산을 그대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건설과정에서 국제특허만 5개나 승인받은 거가대로는 휴게소와 안전시설 등 마무리 공사를 끝낸 뒤 오는 12월 정식개통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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