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위한 ‘동행 면접’ 호응

입력 2010.09.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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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이주여성이나 장애인 등 이른바 취약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한 동행면접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직자에게는 자신감을, 구인업체에는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 전부터 한 의류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출신 결혼이주여성 유산산 씨.

유 씨는 지난 3년 동안 일자리를 얻기 위해 많은 면접을 봤지만, 언어 장벽과 보이지 않는 편견 때문에 번번이 퇴짜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동행면접제도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유산산(결혼이주여성) : “(면접)교육도 시키고 면접 볼 때도 차로 태워서 보내주고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동행면접은 고용센터의 직업상담사가 구직자와 함께 면접에 참여해 구직자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구인업체도 구직자를 더 신뢰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웅(의류업체 전무) : “같이 동행면접을 하니까 모르는 면을 물어보고 이 분들의 성격이라든가 여러 가지 면들을 다 물어볼 수 있으니까..”

지난해부터 시행된 동행면접제도를 통해 일자리를 얻은 결혼이주여성은 전북지역만 모두 20여 명.

올해부터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다른 취약계층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인터뷰> 김정일(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 : “앞으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해서 더더욱 많이 활용해서 취약계층의 취업률을 높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행면접제도가 사회적 편견을 받기 쉬운 소외계층 구직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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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계층 위한 ‘동행 면접’ 호응
    • 입력 2010-09-15 07:19: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결혼이주여성이나 장애인 등 이른바 취약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한 동행면접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직자에게는 자신감을, 구인업체에는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 전부터 한 의류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출신 결혼이주여성 유산산 씨. 유 씨는 지난 3년 동안 일자리를 얻기 위해 많은 면접을 봤지만, 언어 장벽과 보이지 않는 편견 때문에 번번이 퇴짜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동행면접제도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유산산(결혼이주여성) : “(면접)교육도 시키고 면접 볼 때도 차로 태워서 보내주고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동행면접은 고용센터의 직업상담사가 구직자와 함께 면접에 참여해 구직자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구인업체도 구직자를 더 신뢰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웅(의류업체 전무) : “같이 동행면접을 하니까 모르는 면을 물어보고 이 분들의 성격이라든가 여러 가지 면들을 다 물어볼 수 있으니까..” 지난해부터 시행된 동행면접제도를 통해 일자리를 얻은 결혼이주여성은 전북지역만 모두 20여 명. 올해부터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다른 취약계층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인터뷰> 김정일(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 : “앞으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해서 더더욱 많이 활용해서 취약계층의 취업률을 높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행면접제도가 사회적 편견을 받기 쉬운 소외계층 구직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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