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前 그날’…인천 상륙작전 대규모 재연

입력 2010.09.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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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의 전세를 단번에 뒤집었던 인천 상륙작전이 60년 만에 재연됐습니다.

젊은 장병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선배들의 투혼을 체험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0년전 오늘,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유엔 연합군과 한국군은 '세기의 도박'이라는 인천상륙작전을 펼칩니다.

좁은 항구와 암초, 빠른 조수와 심한 간만의 차로 상륙작전은 불가능하다는 예상을 깨고 낙동강까지 후퇴했던 전세를 단숨에 뒤집어 놓았습니다.

<인터뷰>윌리암 칙(미국 참전용사)

60년 만에 인천상륙작전이 당시 모습 그대로 재연됐습니다.

함포 사격과 함께 해병대원들이 고무보트와 낙하산으로 해안에 침투합니다.

바다를 가득 메운 상륙장갑차들은 연막탄을 터뜨리며 힘차게 진격합니다.

6.25 당시에는 없었던 공기부양형 고속상륙정도 상륙작전을 지원했습니다.

6.25 6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재연 행사에는 한국,미국,호주의 함정 12척과 한.미 해병대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이성호(전 해군참모총장):"지금 젊은이들이 당시 우리들과 별 차이가 없다고...오히려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당시 우리들보다 더 잘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참전용사들은 젊은 장병들에게 60년전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선배들의 의지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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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 前 그날’…인천 상륙작전 대규모 재연
    • 입력 2010-09-15 2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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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의 전세를 단번에 뒤집었던 인천 상륙작전이 60년 만에 재연됐습니다. 젊은 장병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선배들의 투혼을 체험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0년전 오늘,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유엔 연합군과 한국군은 '세기의 도박'이라는 인천상륙작전을 펼칩니다. 좁은 항구와 암초, 빠른 조수와 심한 간만의 차로 상륙작전은 불가능하다는 예상을 깨고 낙동강까지 후퇴했던 전세를 단숨에 뒤집어 놓았습니다. <인터뷰>윌리암 칙(미국 참전용사) 60년 만에 인천상륙작전이 당시 모습 그대로 재연됐습니다. 함포 사격과 함께 해병대원들이 고무보트와 낙하산으로 해안에 침투합니다. 바다를 가득 메운 상륙장갑차들은 연막탄을 터뜨리며 힘차게 진격합니다. 6.25 당시에는 없었던 공기부양형 고속상륙정도 상륙작전을 지원했습니다. 6.25 6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재연 행사에는 한국,미국,호주의 함정 12척과 한.미 해병대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이성호(전 해군참모총장):"지금 젊은이들이 당시 우리들과 별 차이가 없다고...오히려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당시 우리들보다 더 잘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참전용사들은 젊은 장병들에게 60년전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선배들의 의지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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