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문 후유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5.18 유공자가 또,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7명, 전문치료센터가 시급합니다.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광주보훈병원 화단에 5.18 유공자 56살 지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녹취> 응급실 직원:"계속 오자마자 치료한 것으로 돼 있어요. 위세척도 하고 그런데 환자 상태가 안 좋아서 (사망했습니다.)"
지 씨는 숨지기 전, 언론사와 5.18 단체 등에 보낸 유서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받은 뒤,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지순철(유족):"보상금 좀 주고 넌 알아서 살아라. 돈 떨어지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니까 우울증 오죠. 몸은 마음대로 안 되고 괴롭고, 빚을 지고."
이처럼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5.18 유공자는, 지금까지 모두 47명이나 됩니다.
5.18 유공자로 지정된 뒤 숨진 사람의 10%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은, 고문 등으로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전문 치료센터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고문 후유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5.18 유공자가 또,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7명, 전문치료센터가 시급합니다.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광주보훈병원 화단에 5.18 유공자 56살 지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녹취> 응급실 직원:"계속 오자마자 치료한 것으로 돼 있어요. 위세척도 하고 그런데 환자 상태가 안 좋아서 (사망했습니다.)"
지 씨는 숨지기 전, 언론사와 5.18 단체 등에 보낸 유서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받은 뒤,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지순철(유족):"보상금 좀 주고 넌 알아서 살아라. 돈 떨어지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니까 우울증 오죠. 몸은 마음대로 안 되고 괴롭고, 빚을 지고."
이처럼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5.18 유공자는, 지금까지 모두 47명이나 됩니다.
5.18 유공자로 지정된 뒤 숨진 사람의 10%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은, 고문 등으로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전문 치료센터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문 후유증·생활고’ 시달려 5·18 유공자 자살
-
- 입력 2010-09-15 22:31:27
![](/data/news/2010/09/15/2161408_230.jpg)
<앵커 멘트>
고문 후유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5.18 유공자가 또,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7명, 전문치료센터가 시급합니다.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광주보훈병원 화단에 5.18 유공자 56살 지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녹취> 응급실 직원:"계속 오자마자 치료한 것으로 돼 있어요. 위세척도 하고 그런데 환자 상태가 안 좋아서 (사망했습니다.)"
지 씨는 숨지기 전, 언론사와 5.18 단체 등에 보낸 유서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받은 뒤,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지순철(유족):"보상금 좀 주고 넌 알아서 살아라. 돈 떨어지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니까 우울증 오죠. 몸은 마음대로 안 되고 괴롭고, 빚을 지고."
이처럼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5.18 유공자는, 지금까지 모두 47명이나 됩니다.
5.18 유공자로 지정된 뒤 숨진 사람의 10%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은, 고문 등으로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전문 치료센터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고문 후유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5.18 유공자가 또,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7명, 전문치료센터가 시급합니다.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광주보훈병원 화단에 5.18 유공자 56살 지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녹취> 응급실 직원:"계속 오자마자 치료한 것으로 돼 있어요. 위세척도 하고 그런데 환자 상태가 안 좋아서 (사망했습니다.)"
지 씨는 숨지기 전, 언론사와 5.18 단체 등에 보낸 유서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받은 뒤,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지순철(유족):"보상금 좀 주고 넌 알아서 살아라. 돈 떨어지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니까 우울증 오죠. 몸은 마음대로 안 되고 괴롭고, 빚을 지고."
이처럼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5.18 유공자는, 지금까지 모두 47명이나 됩니다.
5.18 유공자로 지정된 뒤 숨진 사람의 10%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은, 고문 등으로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전문 치료센터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
-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최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