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위 격돌’ 준플레이오프 29일 개막

 올해 프로야구의 우승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29일 막을 올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올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로 이어지는 `가을잔치' 일정을 발표했다.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격돌하는 준플레이오프는 29일부터 5전3선승제로 열린다.



두산이 3위를 사실상 확정했고 4위는 롯데로 굳어진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은 3위팀 홈 구장에서 3~4차전은 4위팀 홈에서 벌어진다. 최종 5차전은 10월5일 개최된다.



2위팀과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10월7일부터 2위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5전3선승제로 경기 방식은 준플레이오프와 같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10월15일부터 정규 시즌 1위팀 홈에서 펼쳐진다.



한국시리즈 일정은 격돌하는 팀에 따라 약간 다르다.



대회 요강에 따르면 관중 2만5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을 갖춘 서울팀과 지방팀(또는 서울팀)이 대결할 때와 관중 2만5천명 이상 수용 규모의 구장을 홈으로 쓰는 지방팀끼리 맞붙었을 때 한국시리즈 1,2,6,7차전은 정규 시즌 1위팀 구장에서, 3~5차전은 플레이오프 승자 홈에서 열린다.



전자는 삼성-두산이 맞붙을 때이고 후자는 SK-두산, SK-롯데가 대결할 때다.



삼성-SK, 삼성-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패권을 다툰다면 1~2차전은 정규 시즌 1위팀 홈구장, 3~4차전은 플레이오프 승자 홈구장, 5~7차전은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KBO는 정규 시즌 경기가 비 때문에 포스트시즌 일정과 중복되면 정규 시즌 종료일과 포스트시즌 개막일 사이에 최소 하루를 이동일로 둬 경기를 재편성한다.



단 4강 진출 순위와 관계없는 경기가 연기되면 포스트시즌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또 포스트시즌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다음날로 순연되지만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사이에 최소 1일을 이동일로 하기로 했다.



KBO는 가을잔치 경기 시작 시간과 중계일정, 입장권 예매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