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문소리 등 ‘광저우 대표’ 발탁

입력 2010.09.17 (14:51) 수정 2010.09.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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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3위의 주역인 스트라이커 지소연(한양여대)과 골키퍼 문소리(울산과학대), 미드필더 김나래(여주대) 등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로 발탁됐다.



최인철 여자대표팀 감독은 17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선수 18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독일에서 막을 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역대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려놓고 나서 A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최 감독은 지소연을 비롯해 김나래, 문소리, 중앙수비수 김혜리(여주대), 미드필더 권은솜(울산과학대) 등 당시 U-20 대표팀 멤버였던 5명을 광저우에 데려가기로 했다.



나머지는 공격수 이장미와 수비수 홍경숙, 미드필더 차연희(이상 고양대교), 미드필더 박은정(서울시청)과 전가을(수원FMC), 공격수 유영아(부산상무) 등 WK-리그에서 활약하는 실업팀 선수들이다.



현재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진행 중인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맹활약하는 여민지(함안대산고)는 뽑히지 않았다.



최 감독은 "여민지는 아직 열일곱 살이고 몸 상태도 좋지 않기 때문에 대표팀에 들어와서 언니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내년이 되면 검토해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또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코치였는데 중국에 져 동메달을 못 땄다. 이번에는 꼭 최초로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며 "색깔은 아무래도 금메달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축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4위(1994, 2002, 2006년)다.



대표팀은 다음 달 전국체전이 끝나면 소집돼 수원에서 열릴 피스퀸컵에 출전하고 이후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23세 이하로 출전 선수의 나이를 제한하면서 팀당 세 명까지 24세 이상 선수를 뽑을 수 있도록 한 남자축구와 달리 따로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명단(18명)



△GK= 전민경(고양대교) 문소리(울산과학대)

△DF= 김도연(서울시청) 심서연 조소현(이상 수원FMC) 홍경숙 이은미(이상 고양대교) 김혜리(여주대)

△MF= 권은솜(울산과학대) 권하늘(부산상무) 김나래(여주대) 박은정(서울시청) 전가을(수원FMC) 김수연(충남일화) 차연희(고양대교)

△FW= 유영아(부산상무) 이장미(고양대교) 지소연(한양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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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연·문소리 등 ‘광저우 대표’ 발탁
    • 입력 2010-09-17 14:51:46
    • 수정2010-09-17 15:55:39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3위의 주역인 스트라이커 지소연(한양여대)과 골키퍼 문소리(울산과학대), 미드필더 김나래(여주대) 등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로 발탁됐다.

최인철 여자대표팀 감독은 17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선수 18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독일에서 막을 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역대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려놓고 나서 A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최 감독은 지소연을 비롯해 김나래, 문소리, 중앙수비수 김혜리(여주대), 미드필더 권은솜(울산과학대) 등 당시 U-20 대표팀 멤버였던 5명을 광저우에 데려가기로 했다.

나머지는 공격수 이장미와 수비수 홍경숙, 미드필더 차연희(이상 고양대교), 미드필더 박은정(서울시청)과 전가을(수원FMC), 공격수 유영아(부산상무) 등 WK-리그에서 활약하는 실업팀 선수들이다.

현재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진행 중인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맹활약하는 여민지(함안대산고)는 뽑히지 않았다.

최 감독은 "여민지는 아직 열일곱 살이고 몸 상태도 좋지 않기 때문에 대표팀에 들어와서 언니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내년이 되면 검토해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또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코치였는데 중국에 져 동메달을 못 땄다. 이번에는 꼭 최초로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며 "색깔은 아무래도 금메달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축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4위(1994, 2002, 2006년)다.

대표팀은 다음 달 전국체전이 끝나면 소집돼 수원에서 열릴 피스퀸컵에 출전하고 이후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23세 이하로 출전 선수의 나이를 제한하면서 팀당 세 명까지 24세 이상 선수를 뽑을 수 있도록 한 남자축구와 달리 따로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명단(18명)

△GK= 전민경(고양대교) 문소리(울산과학대)
△DF= 김도연(서울시청) 심서연 조소현(이상 수원FMC) 홍경숙 이은미(이상 고양대교) 김혜리(여주대)
△MF= 권은솜(울산과학대) 권하늘(부산상무) 김나래(여주대) 박은정(서울시청) 전가을(수원FMC) 김수연(충남일화) 차연희(고양대교)
△FW= 유영아(부산상무) 이장미(고양대교) 지소연(한양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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