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발치’ MC몽 불구속…브로커까지 동원

입력 2010.09.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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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MC몽이 고의로 생니 3개를 뽑고 브로커까지 동원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30대 중-후반 나이에 군복무를 마쳐야 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MC몽이 정상적인 이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 멀쩡한 어금니 등 생니를 3개나 고의로 뽑았다는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뽑은) 3 개의 치아는 (치아) 파노라마 사진을 보면 정상기능 치아라는게"



경찰에 따르면 MC몽은 지난 1998년 징병검사 당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더이상 입영을 미룰수 없게 되자 병무 브로커에게 250만원을 주고 병역을 연기하게 됩니다.



학원에 가짜로 등록하기도 하고, 실제로 응시하지도 않은 7급 공무원 시험 등을 핑계로 5차례에 걸쳐 422일 동안 입대를 미뤘습니다.



그러면서 멀쩡한 이도 뽑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 8월에는 멀쩡한 어금니 2개를 뽑았고, 2006년에는 충치로 아프다는 핑계로 어금니 하나를 더 뽑았습니다.



모두 3개의 생니를 뽑은 MC몽은 이듬해인 2007년 징병검사에서 치아와 관련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현재 32살인 MC몽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병역법에 따라 즉시 군에 입대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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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의 발치’ MC몽 불구속…브로커까지 동원
    • 입력 2010-09-17 22:28:08
    뉴스 9
<앵커 멘트>

가수 MC몽이 고의로 생니 3개를 뽑고 브로커까지 동원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30대 중-후반 나이에 군복무를 마쳐야 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MC몽이 정상적인 이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 멀쩡한 어금니 등 생니를 3개나 고의로 뽑았다는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뽑은) 3 개의 치아는 (치아) 파노라마 사진을 보면 정상기능 치아라는게"

경찰에 따르면 MC몽은 지난 1998년 징병검사 당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더이상 입영을 미룰수 없게 되자 병무 브로커에게 250만원을 주고 병역을 연기하게 됩니다.

학원에 가짜로 등록하기도 하고, 실제로 응시하지도 않은 7급 공무원 시험 등을 핑계로 5차례에 걸쳐 422일 동안 입대를 미뤘습니다.

그러면서 멀쩡한 이도 뽑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 8월에는 멀쩡한 어금니 2개를 뽑았고, 2006년에는 충치로 아프다는 핑계로 어금니 하나를 더 뽑았습니다.

모두 3개의 생니를 뽑은 MC몽은 이듬해인 2007년 징병검사에서 치아와 관련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현재 32살인 MC몽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병역법에 따라 즉시 군에 입대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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