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 “北 보위부 간부가 일제 사치품 주문”

입력 2010.09.17 (22:28) 수정 2010.09.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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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최고 정보기관이 주도한 일제 사치품 대북 밀거래가 일본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북 지도층이 직접 업체와 제품까지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 60대 일본인 무역업자는 북한 수출이 금지된 피아노 22대를 북한에 밀수출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교토 등 모두 여섯 곳에서 고급 승용차와 화장품 등 북한 지도부가 즐기는 사치품과 굴삭기 등의 밀수출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 밀거래 주도세력으로 일본 경찰은 북한 최고 정보기관 보위부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밀거래 경로가 다롄 글로벌이라는 중국동포 회사를 거쳐 북한 조선신흥무역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 조선신흥무역이 보위부 계열 회사며 엄광철이라는 사장 역시 보위부 간부라는 겁니다.

북한 지배층들은 화장품등 일제 사치품을 선호해 구체적인 일본 회사와 제품까지 지정해 밀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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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경찰 “北 보위부 간부가 일제 사치품 주문”
    • 입력 2010-09-17 22:28:12
    • 수정2010-09-17 22: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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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최고 정보기관이 주도한 일제 사치품 대북 밀거래가 일본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북 지도층이 직접 업체와 제품까지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 60대 일본인 무역업자는 북한 수출이 금지된 피아노 22대를 북한에 밀수출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교토 등 모두 여섯 곳에서 고급 승용차와 화장품 등 북한 지도부가 즐기는 사치품과 굴삭기 등의 밀수출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 밀거래 주도세력으로 일본 경찰은 북한 최고 정보기관 보위부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밀거래 경로가 다롄 글로벌이라는 중국동포 회사를 거쳐 북한 조선신흥무역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 조선신흥무역이 보위부 계열 회사며 엄광철이라는 사장 역시 보위부 간부라는 겁니다. 북한 지배층들은 화장품등 일제 사치품을 선호해 구체적인 일본 회사와 제품까지 지정해 밀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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