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년 연속 ‘20-20’ 초읽기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무려 세 개의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미국 진출 이후 첫 기록인데요, 2년 연속 20-20클럽 가입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신수가 왜, 클리블랜드의 핵심인지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4회 두 점, 6회 만루, 8회에는 한점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3개를 몰아쳤습니다.



한경기 홈런 3개는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고, 올시즌 메이저 리그 전체에서도 단 12명에 불과합니다.



홈런 3개 포함 4안타 7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현재 안타와 홈런, 타점과 도루 등 팀내 타격 전부문 1위에 오르며, 최고 타자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제 목표는 20홈런 20도루 입니다.



추신수는 남은 15경기에서 홈런 한 개와 도루 두 개만 추가하면, 2년 연속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됩니다.



장타력과 주루 플레이 모두 뛰어난 선수임을 상징하는 20-20클럽.



올시즌 부상으로 멀게만 보였던 기록 달성이 오늘 호쾌한 홈런 3방으로 바로 눈앞까지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