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항균효과로 뛰어나다며 한때 젖병이나 공기청정기 등에 많이 쓰였던 은나노가 서울의 수도관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은나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서울시는 수도관 매설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나노 성분이 함유된 페인트입니다.
이 페인트를 정수관 안쪽에 바르면 은나노 수도관이 됩니다.
서울시는 살균효과가 있다며 은나노 수도관을 뚝도정수장에 설치하기로 했다가 일부 구간만 설치 한 뒤 최근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은나노 입자가 체내에 축적되면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은나노로 코팅된 원수 수송관은 이곳 취수장에서 정수장까지 160미터 구간에 매설돼 있습니다.
제조업체 측은 은나노 입자가 떨어져 나오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터뷰>유일재(호서대 안전성평가센터) : "안전성과 유효성이 아직도 입증이 되지 않았고...수도관 같은 데 사용할 때는 어느정도 용출되는지 알아보는 연구가 돼야겠습니다."
더구나 은나노 수도관이 살균효과를 내는지도 분명히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삼성물산 관계자(시공업체) : "믿고 선택을 했던 건데 학계에서도 이견이 있고, 저희가 이렇다 저렇다 입장을 하기가 부담스러워서..."
<인터뷰>이규상(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 "은나노 도장 상수도관이 안전한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를 해서 시험결과를 확인한 후 사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엔 은나노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없어 시험 결과가 나오더라도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항균효과로 뛰어나다며 한때 젖병이나 공기청정기 등에 많이 쓰였던 은나노가 서울의 수도관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은나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서울시는 수도관 매설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나노 성분이 함유된 페인트입니다.
이 페인트를 정수관 안쪽에 바르면 은나노 수도관이 됩니다.
서울시는 살균효과가 있다며 은나노 수도관을 뚝도정수장에 설치하기로 했다가 일부 구간만 설치 한 뒤 최근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은나노 입자가 체내에 축적되면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은나노로 코팅된 원수 수송관은 이곳 취수장에서 정수장까지 160미터 구간에 매설돼 있습니다.
제조업체 측은 은나노 입자가 떨어져 나오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터뷰>유일재(호서대 안전성평가센터) : "안전성과 유효성이 아직도 입증이 되지 않았고...수도관 같은 데 사용할 때는 어느정도 용출되는지 알아보는 연구가 돼야겠습니다."
더구나 은나노 수도관이 살균효과를 내는지도 분명히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삼성물산 관계자(시공업체) : "믿고 선택을 했던 건데 학계에서도 이견이 있고, 저희가 이렇다 저렇다 입장을 하기가 부담스러워서..."
<인터뷰>이규상(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 "은나노 도장 상수도관이 안전한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를 해서 시험결과를 확인한 후 사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엔 은나노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없어 시험 결과가 나오더라도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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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나노 수도관’ 유해성 논란에 공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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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20 07:56:40
![](/data/news/2010/09/20/2163480_260.jpg)
<앵커 멘트>
항균효과로 뛰어나다며 한때 젖병이나 공기청정기 등에 많이 쓰였던 은나노가 서울의 수도관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은나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서울시는 수도관 매설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나노 성분이 함유된 페인트입니다.
이 페인트를 정수관 안쪽에 바르면 은나노 수도관이 됩니다.
서울시는 살균효과가 있다며 은나노 수도관을 뚝도정수장에 설치하기로 했다가 일부 구간만 설치 한 뒤 최근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은나노 입자가 체내에 축적되면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은나노로 코팅된 원수 수송관은 이곳 취수장에서 정수장까지 160미터 구간에 매설돼 있습니다.
제조업체 측은 은나노 입자가 떨어져 나오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터뷰>유일재(호서대 안전성평가센터) : "안전성과 유효성이 아직도 입증이 되지 않았고...수도관 같은 데 사용할 때는 어느정도 용출되는지 알아보는 연구가 돼야겠습니다."
더구나 은나노 수도관이 살균효과를 내는지도 분명히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삼성물산 관계자(시공업체) : "믿고 선택을 했던 건데 학계에서도 이견이 있고, 저희가 이렇다 저렇다 입장을 하기가 부담스러워서..."
<인터뷰>이규상(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 "은나노 도장 상수도관이 안전한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를 해서 시험결과를 확인한 후 사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엔 은나노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없어 시험 결과가 나오더라도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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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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