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15만여가구 아파트 분양 ‘봇물’

입력 2010.09.21 (06:12) 수정 2010.09.21 (06: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석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1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80%가량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8.29대책 이후 침체됐던 청약시장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이후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15만~15만5천여가구(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예정분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만여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3만4천여가구, 인천 9천여가구, 부산 7천800여가구, 충남 3천500여가구, 충북 3천200여가구, 경남ㆍ전북 3천여가구 등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공급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성남 고등지구를 제외한 서울 항동, 인천 구월, 광명 시흥, 하남 감일 등 4곳에서 총 7천~8천여가구 안팎이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월에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시범지구인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에서 처음으로 470여가구에 대한 본청약이 시작된다.



서울 재개발, 뉴타운 사업의 일반분양분도 관심을 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올해 12월 총 1천702가구중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고,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래미안e편한세상 1천119가구중 47가구가 내달중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신도시 분양도 재개된다. 호반건설은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전용면적 125㎡ 안팎의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를 민간 임대 방식으로 분양한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6억9천300만원에 월 임대료 163만원 수준이며, 5년(협의 시 2년 6개월) 이후 분양 전환할 경우 확정 분양가는 10억500만원이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임대 2천365가구를 11월께 공급한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연구소장은 "올해 11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피해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분양이 많을 경우 분양 일정을 미룰 가능성이 커 청약일정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석 이후 15만여가구 아파트 분양 ‘봇물’
    • 입력 2010-09-21 06:12:31
    • 수정2010-09-21 06:18:16
    연합뉴스
추석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1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80%가량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8.29대책 이후 침체됐던 청약시장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이후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15만~15만5천여가구(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예정분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만여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3만4천여가구, 인천 9천여가구, 부산 7천800여가구, 충남 3천500여가구, 충북 3천200여가구, 경남ㆍ전북 3천여가구 등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공급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성남 고등지구를 제외한 서울 항동, 인천 구월, 광명 시흥, 하남 감일 등 4곳에서 총 7천~8천여가구 안팎이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월에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시범지구인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에서 처음으로 470여가구에 대한 본청약이 시작된다.

서울 재개발, 뉴타운 사업의 일반분양분도 관심을 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올해 12월 총 1천702가구중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고,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래미안e편한세상 1천119가구중 47가구가 내달중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신도시 분양도 재개된다. 호반건설은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전용면적 125㎡ 안팎의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를 민간 임대 방식으로 분양한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6억9천300만원에 월 임대료 163만원 수준이며, 5년(협의 시 2년 6개월) 이후 분양 전환할 경우 확정 분양가는 10억500만원이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임대 2천365가구를 11월께 공급한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연구소장은 "올해 11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피해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분양이 많을 경우 분양 일정을 미룰 가능성이 커 청약일정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