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게임 1시간 더하면 국영수 2.38점 떨어진다

입력 2010.09.21 (06:12) 수정 2010.09.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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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컴퓨터 게임을 하루 한 시간씩 더 할 때마다 학업성취도가 100점 만점 기준으로 2.38점 가량씩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생 5천 명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학업 성취도와 컴퓨터 게임 시간, 가정환경 등을 조사해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하루에 게임을 4시간 넘게 한다면 평균 점수가 10점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편부모 가정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 편부모 가정 자녀의 컴퓨터 게임 시간은 하루 평균 71분으로 양쪽 부모가 있는 학생 52분보다 19분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영·수 학업성취도도 편부모 자녀는 평균 76.04점으로 양쪽 부모가 있는 가정 자녀 81.71점보다 5.67점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자녀에게 컴퓨터와 통신비를 제공하는 정보화 지원 사업이 오히려 편부모 자녀의 학업성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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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게임 1시간 더하면 국영수 2.38점 떨어진다
    • 입력 2010-09-21 06:12:32
    • 수정2010-09-21 10:32:00
    사회
초등학생이 컴퓨터 게임을 하루 한 시간씩 더 할 때마다 학업성취도가 100점 만점 기준으로 2.38점 가량씩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생 5천 명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학업 성취도와 컴퓨터 게임 시간, 가정환경 등을 조사해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하루에 게임을 4시간 넘게 한다면 평균 점수가 10점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편부모 가정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 편부모 가정 자녀의 컴퓨터 게임 시간은 하루 평균 71분으로 양쪽 부모가 있는 학생 52분보다 19분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영·수 학업성취도도 편부모 자녀는 평균 76.04점으로 양쪽 부모가 있는 가정 자녀 81.71점보다 5.67점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자녀에게 컴퓨터와 통신비를 제공하는 정보화 지원 사업이 오히려 편부모 자녀의 학업성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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