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침체된 건설 경기에 올여름 궂은 날씨까지 계속되면서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들의 벌이가 말이 아닙니다.
일거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일거리를 찾는 일용직 근로자 수십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일거리가 나와 공사 현장으로 가는 사람은 절반 정도입니다.
<녹취> 김모 씨(일용직 근로자) :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봐야지. 몇 년동안 건축은 계속 안좋다고 봐야지"
20여 년 경력의 이모 씨도 결국 일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 건설 경기가 좋지않은데다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허탕치는 날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녹취> 이모 씨(일용직 근로자) : "나 이 달에 지금 4일 일했어. 비가 오면 노가다는 허탕이야"
실제로 지난달 건설업계 경기실사지수는 50.1 지난해 7월 99.3을 기록한 뒤 13개월째 하향세입니다.
<녹취>김모 씨(일용직 근로자) : "일이 없으니까 노임이 올라갈 수 없는거죠. 일이 많아야 노임이 올라가는데 일이 없으니까..."
<녹취>오모 씨(일용직 근로자) : "(추석에)돈없어서 못내려가. 친척이 있어도 형편이 안되니까 그렇지"
일을 마쳐도 두세 달 지나서야 임금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장시철(건설노조 부위원장) : "60일 지나서 임금 받으면 건설노동자들 굶어 죽는다. 임금좀 제날짜에 받아보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침체된 건설 경기에 올여름 궂은 날씨까지 계속되면서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들의 벌이가 말이 아닙니다.
일거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일거리를 찾는 일용직 근로자 수십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일거리가 나와 공사 현장으로 가는 사람은 절반 정도입니다.
<녹취> 김모 씨(일용직 근로자) :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봐야지. 몇 년동안 건축은 계속 안좋다고 봐야지"
20여 년 경력의 이모 씨도 결국 일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 건설 경기가 좋지않은데다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허탕치는 날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녹취> 이모 씨(일용직 근로자) : "나 이 달에 지금 4일 일했어. 비가 오면 노가다는 허탕이야"
실제로 지난달 건설업계 경기실사지수는 50.1 지난해 7월 99.3을 기록한 뒤 13개월째 하향세입니다.
<녹취>김모 씨(일용직 근로자) : "일이 없으니까 노임이 올라갈 수 없는거죠. 일이 많아야 노임이 올라가는데 일이 없으니까..."
<녹취>오모 씨(일용직 근로자) : "(추석에)돈없어서 못내려가. 친척이 있어도 형편이 안되니까 그렇지"
일을 마쳐도 두세 달 지나서야 임금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장시철(건설노조 부위원장) : "60일 지나서 임금 받으면 건설노동자들 굶어 죽는다. 임금좀 제날짜에 받아보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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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용직 근로자 “경기 악화에 고향도 못 가요”
-
- 입력 2010-09-21 10:46:32
<앵커 멘트>
침체된 건설 경기에 올여름 궂은 날씨까지 계속되면서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들의 벌이가 말이 아닙니다.
일거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일거리를 찾는 일용직 근로자 수십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일거리가 나와 공사 현장으로 가는 사람은 절반 정도입니다.
<녹취> 김모 씨(일용직 근로자) :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봐야지. 몇 년동안 건축은 계속 안좋다고 봐야지"
20여 년 경력의 이모 씨도 결국 일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 건설 경기가 좋지않은데다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허탕치는 날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녹취> 이모 씨(일용직 근로자) : "나 이 달에 지금 4일 일했어. 비가 오면 노가다는 허탕이야"
실제로 지난달 건설업계 경기실사지수는 50.1 지난해 7월 99.3을 기록한 뒤 13개월째 하향세입니다.
<녹취>김모 씨(일용직 근로자) : "일이 없으니까 노임이 올라갈 수 없는거죠. 일이 많아야 노임이 올라가는데 일이 없으니까..."
<녹취>오모 씨(일용직 근로자) : "(추석에)돈없어서 못내려가. 친척이 있어도 형편이 안되니까 그렇지"
일을 마쳐도 두세 달 지나서야 임금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장시철(건설노조 부위원장) : "60일 지나서 임금 받으면 건설노동자들 굶어 죽는다. 임금좀 제날짜에 받아보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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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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