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부활! 대규모 ‘백제탈’ 퍼레이드

입력 2010.09.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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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00년 전 백제인의 해학적 모습을 살린 백제 탈이 세계대백제전을 통해 부활했습니다.

백제의 옛 도읍이었던 충남 공주지역 주민 3천여 명이 백제탈을 쓰고 대규모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양각색의 백제시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충남 공주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얼굴에는 백제인의 해학적인 모습을 살린 백제탈을 썼습니다.

1400년 전 '미마지'라는 백제인이 일본에 전수해 일본 문헌에도 등장하는 탈입니다.

마을마다 전해내려오는 백제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주민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인터뷰>김윤주(공주시 탄천면) : "탄천면에서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장승제가 있거든요. 한 2백20명 정도 와서 이 대백제전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헌(공주시 이인면) : "옛날 포수 복장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렇게 복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4개 읍면동 지역 주민 2천8백명과 현장에서 참가한 관광객들까지.

모두 3천2백여 명이 하나가 된 이 퍼레이드 행렬은 국내 최대규모로 한국 기네스에 등재될 예정입니다.

백제탈의 완성도를 비롯해 백제의 전통문화를 어느 마을이 잘 표현했는지 예선전을 거쳐 우승팀을 뽑게 됩니다.

<인터뷰>최인종(공주시 대백제전팀장) : "심사기준은 지역독창성과 역사성, 화합성 그리고 주민들이 하나가 돼 흥겹게 노는 팀이 최우수팀이 됩니다."

세계대백제전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 축제인 백제인 퍼레이드는 다음달 2일과 9일, 공주에서 다시 열립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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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의 부활! 대규모 ‘백제탈’ 퍼레이드
    • 입력 2010-09-21 10: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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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00년 전 백제인의 해학적 모습을 살린 백제 탈이 세계대백제전을 통해 부활했습니다. 백제의 옛 도읍이었던 충남 공주지역 주민 3천여 명이 백제탈을 쓰고 대규모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양각색의 백제시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충남 공주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얼굴에는 백제인의 해학적인 모습을 살린 백제탈을 썼습니다. 1400년 전 '미마지'라는 백제인이 일본에 전수해 일본 문헌에도 등장하는 탈입니다. 마을마다 전해내려오는 백제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주민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인터뷰>김윤주(공주시 탄천면) : "탄천면에서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장승제가 있거든요. 한 2백20명 정도 와서 이 대백제전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헌(공주시 이인면) : "옛날 포수 복장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렇게 복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4개 읍면동 지역 주민 2천8백명과 현장에서 참가한 관광객들까지. 모두 3천2백여 명이 하나가 된 이 퍼레이드 행렬은 국내 최대규모로 한국 기네스에 등재될 예정입니다. 백제탈의 완성도를 비롯해 백제의 전통문화를 어느 마을이 잘 표현했는지 예선전을 거쳐 우승팀을 뽑게 됩니다. <인터뷰>최인종(공주시 대백제전팀장) : "심사기준은 지역독창성과 역사성, 화합성 그리고 주민들이 하나가 돼 흥겹게 노는 팀이 최우수팀이 됩니다." 세계대백제전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 축제인 백제인 퍼레이드는 다음달 2일과 9일, 공주에서 다시 열립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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