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잊고 ‘구슬땀’ 흘리는 사람들

입력 2010.09.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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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지만 이같은 명절때면 더욱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원자로 제어실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등을 위해 한시도 가동을 멈출 수 없어, 연구원들은 추석 연휴에도 원자로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형규(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 "원자로의 상태를 계속 감시하고, 안전을 위해서 책임지는 것이 우리의 임무기 때문에,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제어실 근무자들은 항상 제어실에 나와서"

<녹취> "화재출동, 화재출동."

시도 때도 없는 화재 신고.

특별 경계근무까지 서느라 소방관들은 명절이 오히려 더 바쁩니다.

그래도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남다른 자부심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훈(소방장/대전 동부소방서) : "시민들이 저희를 믿고 편안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기쁩니다."

붐비는 기차역에는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정작 직원들은 연휴를 반납했습니다.

귀성객과 귀경객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명절에 고향 가기를 포기한 지 벌써 오래입니다.

<인터뷰> 정태영(역무원/대전역) : "추석 연휴기간에는 저희가 임시열차가 많이 증설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업무량이 많습니다."

연휴가 더 바쁜 사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이들이 있어 한가위가 더욱 풍성합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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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잊고 ‘구슬땀’ 흘리는 사람들
    • 입력 2010-09-21 1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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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지만 이같은 명절때면 더욱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원자로 제어실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등을 위해 한시도 가동을 멈출 수 없어, 연구원들은 추석 연휴에도 원자로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형규(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 "원자로의 상태를 계속 감시하고, 안전을 위해서 책임지는 것이 우리의 임무기 때문에,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제어실 근무자들은 항상 제어실에 나와서" <녹취> "화재출동, 화재출동." 시도 때도 없는 화재 신고. 특별 경계근무까지 서느라 소방관들은 명절이 오히려 더 바쁩니다. 그래도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남다른 자부심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훈(소방장/대전 동부소방서) : "시민들이 저희를 믿고 편안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기쁩니다." 붐비는 기차역에는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정작 직원들은 연휴를 반납했습니다. 귀성객과 귀경객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명절에 고향 가기를 포기한 지 벌써 오래입니다. <인터뷰> 정태영(역무원/대전역) : "추석 연휴기간에는 저희가 임시열차가 많이 증설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업무량이 많습니다." 연휴가 더 바쁜 사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이들이 있어 한가위가 더욱 풍성합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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