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김정일, 5분 정도씩 깜빡 조는 현상 반복”

입력 2010.09.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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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월 상순' 개최를 예고했던 3차 노동당 대표자회를 연기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 때문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평안북도 당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달 중국 방문 때부터 5분 정도씩 깜빡 잠들었다가 깨는 현상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중국 방문 당시였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표자회 참석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노동당 대표자들이 평양에 집결한 이후에도 이상증상이 지속돼 결국 회의를 연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지난 6월 회의 개최를 발표했을 때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면서 당대표자회 연기 배경으로 제기된 후계문제 혼선이나 권력암투의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 준비위원회는 9월 상순으로 예고됐던 당 대표자회를 오는 28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오늘 발표했지만 연기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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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FA “김정일, 5분 정도씩 깜빡 조는 현상 반복”
    • 입력 2010-09-21 12:56:09
    정치
북한이 '9월 상순' 개최를 예고했던 3차 노동당 대표자회를 연기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 때문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평안북도 당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달 중국 방문 때부터 5분 정도씩 깜빡 잠들었다가 깨는 현상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중국 방문 당시였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표자회 참석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노동당 대표자들이 평양에 집결한 이후에도 이상증상이 지속돼 결국 회의를 연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지난 6월 회의 개최를 발표했을 때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면서 당대표자회 연기 배경으로 제기된 후계문제 혼선이나 권력암투의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 준비위원회는 9월 상순으로 예고됐던 당 대표자회를 오는 28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오늘 발표했지만 연기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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