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세계역도 동메달 ‘한국신’

입력 2010.09.21 (13: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대회 첫 메달…북한 오종애 동메달로 사흘째 메달행진

한국 역도 대표팀의 베테랑 김수경(25.제주도청)이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수경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암파스 엑스포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63㎏급 인상에서 107㎏을 들어 올려 오우양샤오팡(112㎏.중국)과 시벨 심섹(111㎏.터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는 특히 문유라(경기도체육회)가 작년 6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 104㎏을 3㎏ 늘렸다.

김수경은 용상에서는 1차 시기에 128㎏을 성공한 뒤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32㎏)을 경신하기 위해 133㎏에 도전했으나 2, 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하면서 6위로 처졌다.

하지만 합계에서 235㎏을 기록해 자신이 2008년 4월 왕중왕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 233㎏을 2㎏ 높였다.

김수경은 합계에서 5위에 올라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수경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첫 메달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목에 건 메달이라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수경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각종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4∼6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번번이 실패했었다.

마이야 마네사(카자흐스탄)는 용상에서 143㎏을 들어 파위나 통숙(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 142㎏을 1㎏ 늘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합계에서도 248㎏을 기록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북한의 오종애(26)는 용상에서 130㎏을 기록해 동메달을 따면서 북한의 대회 개막 이후 사흘연속 메달행진에 힘을 보탰다.

◇21일 전적

▲여자 63㎏급 인상
1. 오우양샤오팡(중국) 112㎏
2. 시벨 심섹(터키) 111㎏
3. 김수경(한국) 107㎏ ※한국 신기록

▲동 용상
1. 마이야 마네사(카자흐스탄) 143㎏ ※세계 신기록
2. 에스터 팔로메케(콜롬비아) 134㎏
3. 오종애(북한) 130㎏
6. 김수경(한국) 128㎏

▲동 합계
1. 마이야 마네사(카자흐스탄) 248㎏
2. 시벨 심섹(터키) 241㎏
3. 오우양샤오팡(중국) 241㎏ ※체중차
4. 에스더 팔로메케(콜롬비아) 237㎏
5. 김수경(한국) 235㎏ ※한국 신기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수경, 세계역도 동메달 ‘한국신’
    • 입력 2010-09-21 13:25:41
    연합뉴스
한국 대회 첫 메달…북한 오종애 동메달로 사흘째 메달행진 한국 역도 대표팀의 베테랑 김수경(25.제주도청)이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수경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암파스 엑스포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63㎏급 인상에서 107㎏을 들어 올려 오우양샤오팡(112㎏.중국)과 시벨 심섹(111㎏.터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는 특히 문유라(경기도체육회)가 작년 6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 104㎏을 3㎏ 늘렸다. 김수경은 용상에서는 1차 시기에 128㎏을 성공한 뒤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32㎏)을 경신하기 위해 133㎏에 도전했으나 2, 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하면서 6위로 처졌다. 하지만 합계에서 235㎏을 기록해 자신이 2008년 4월 왕중왕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 233㎏을 2㎏ 높였다. 김수경은 합계에서 5위에 올라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수경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첫 메달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목에 건 메달이라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수경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각종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4∼6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번번이 실패했었다. 마이야 마네사(카자흐스탄)는 용상에서 143㎏을 들어 파위나 통숙(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 142㎏을 1㎏ 늘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합계에서도 248㎏을 기록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북한의 오종애(26)는 용상에서 130㎏을 기록해 동메달을 따면서 북한의 대회 개막 이후 사흘연속 메달행진에 힘을 보탰다. ◇21일 전적 ▲여자 63㎏급 인상 1. 오우양샤오팡(중국) 112㎏ 2. 시벨 심섹(터키) 111㎏ 3. 김수경(한국) 107㎏ ※한국 신기록 ▲동 용상 1. 마이야 마네사(카자흐스탄) 143㎏ ※세계 신기록 2. 에스터 팔로메케(콜롬비아) 134㎏ 3. 오종애(북한) 130㎏ 6. 김수경(한국) 128㎏ ▲동 합계 1. 마이야 마네사(카자흐스탄) 248㎏ 2. 시벨 심섹(터키) 241㎏ 3. 오우양샤오팡(중국) 241㎏ ※체중차 4. 에스더 팔로메케(콜롬비아) 237㎏ 5. 김수경(한국) 235㎏ ※한국 신기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