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비 피해 속출…물에 잠긴 대형마트

입력 2010.09.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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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나절 쏟아진 폭우에 인천, 경기 지역은 주택과 상가 500여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하 상가에 추석 물품 사러왔다가, 물이 차올라, 갇히기도 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억수같이 퍼붓는 폭우에 도로는 거대한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주행중이던 승용차들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물에 잠기고 버스는 아슬아슬하게 물길을 가릅니다.

개장한지 넉달밖에 안된 대형마트도 물폭탄 맞았습니다.

천장에 구멍이 뚫린듯 물줄기가 폭포수처럼 매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지하와 1층이 물에 잠기면서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사러 나왔던 시민들은 3시간 이상 매장에 갇혔습니다.

<인터뷰>양영순(인천시 작전동):"파도치듯이 물이 안쪽으로 들이 닥치니까 겁니나더라구요. 3층으로 빨리 올라가라고 해서...3시간동안 매장에 갇혀 있었어요"

저지대 주택들에는 손 쓸 틈도 없이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습니다.

<인터뷰>박민수(인천시 작전동):"양수기를 설치고하고 들어왔는데 물이 계속 뿜어져 들어오는 거에요. 물건을 뺄 시간도 없었고..."

한 아파트 단지에선 축대가 무너져 주차된 차를 덮치면서 화물차가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부천 공단지역과 김포 그리고 고양에서도 큰 피해가 났습니다.

한나절 남짓 내린 폭우에 인천 경기지역에선 주택과 상가 500여채가 침수되고 도로 20여곳이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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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 비 피해 속출…물에 잠긴 대형마트
    • 입력 2010-09-21 22: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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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나절 쏟아진 폭우에 인천, 경기 지역은 주택과 상가 500여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하 상가에 추석 물품 사러왔다가, 물이 차올라, 갇히기도 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억수같이 퍼붓는 폭우에 도로는 거대한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주행중이던 승용차들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물에 잠기고 버스는 아슬아슬하게 물길을 가릅니다. 개장한지 넉달밖에 안된 대형마트도 물폭탄 맞았습니다. 천장에 구멍이 뚫린듯 물줄기가 폭포수처럼 매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지하와 1층이 물에 잠기면서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사러 나왔던 시민들은 3시간 이상 매장에 갇혔습니다. <인터뷰>양영순(인천시 작전동):"파도치듯이 물이 안쪽으로 들이 닥치니까 겁니나더라구요. 3층으로 빨리 올라가라고 해서...3시간동안 매장에 갇혀 있었어요" 저지대 주택들에는 손 쓸 틈도 없이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습니다. <인터뷰>박민수(인천시 작전동):"양수기를 설치고하고 들어왔는데 물이 계속 뿜어져 들어오는 거에요. 물건을 뺄 시간도 없었고..." 한 아파트 단지에선 축대가 무너져 주차된 차를 덮치면서 화물차가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부천 공단지역과 김포 그리고 고양에서도 큰 피해가 났습니다. 한나절 남짓 내린 폭우에 인천 경기지역에선 주택과 상가 500여채가 침수되고 도로 20여곳이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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