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망 마비 ‘교통 대란’…발만 ‘동동’

입력 2010.09.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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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 폭탄에, 수도권 대부분의 교통망이 마비돼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전동차, 버스, 열차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게 없어,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객들로 붐벼야 할 지하철 승강장이 텅 비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지하철 경인선 선로가 침수되면서, 구로에서 인천까지 전동차 운행이 2시간 20분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지하철 출입구를 넘어 빗물이 흘러들어 지하철 운행 중단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에서 서울역 구간의 운행이 3시간 넘게 전면 중단됐고, 2호선 홍대 입구역도 역 내부가 빗물에 침수되면서, 전동차가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현장음> "선로 침수로 출발이 지연되고 있으니..."

고향으로 가는 기찻길 일부가 침수되면서 갈 길 바쁜 귀성객들의 발목도 잡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 등 귀성열차 8편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등 열차 수십 편이 지각 사태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찬(경기도 안성시 미양면):"빨리 고향에 가야 되는데, 지금 거의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마음이 답답하네요."

또 경인고속도로 부평 부근의 도로가 침수돼 인천방향의 진입이 어려움을 겪는 등 수도권 주요 도로의 침수가 잇따르면서 오후 내내 교통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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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교통망 마비 ‘교통 대란’…발만 ‘동동’
    • 입력 2010-09-21 22: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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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 폭탄에, 수도권 대부분의 교통망이 마비돼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전동차, 버스, 열차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게 없어,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객들로 붐벼야 할 지하철 승강장이 텅 비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지하철 경인선 선로가 침수되면서, 구로에서 인천까지 전동차 운행이 2시간 20분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지하철 출입구를 넘어 빗물이 흘러들어 지하철 운행 중단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에서 서울역 구간의 운행이 3시간 넘게 전면 중단됐고, 2호선 홍대 입구역도 역 내부가 빗물에 침수되면서, 전동차가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현장음> "선로 침수로 출발이 지연되고 있으니..." 고향으로 가는 기찻길 일부가 침수되면서 갈 길 바쁜 귀성객들의 발목도 잡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 등 귀성열차 8편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등 열차 수십 편이 지각 사태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찬(경기도 안성시 미양면):"빨리 고향에 가야 되는데, 지금 거의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마음이 답답하네요." 또 경인고속도로 부평 부근의 도로가 침수돼 인천방향의 진입이 어려움을 겪는 등 수도권 주요 도로의 침수가 잇따르면서 오후 내내 교통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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