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차량, 시동 걸면 車 엔진 ‘큰 손상’

입력 2010.09.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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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가용이 물에 잠겨서 놀란 분도 많으실 겁니다.

연휴라 정비업체는 문을 닫았는데, 이럴 땐 어떡해야 될까요.

최영윤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이 순식간에 강처럼 변하면서, 주차돼 있던 차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잠겨버립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차가 물에 잠기면서 보험사에는 차량을 견인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쳤습니다.

<녹취> 보험사 콜센터 : "평소보다 굉장히 많은 전화가 왔죠. 업무량이 많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많이 걸렸고…"

하지만, 추석 연휴 때문에 문을 연 정비업체가 많지 않아서 오늘까지도 차량을 고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정비업체도 폭우로 물에 잠겼던 내부 정리를 위해 잠깐 문을 열었다가, 침수 피해로 찾아온 고객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김종석(차량 정비업체 직원) : "바닥을 싹~, 매트를 뜯은 상태에서 깨끗이 빨아서 햇볕에 말리는 게 최고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도 많이 나고…"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수리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물에 잠겼던 차량은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됩니다.

자동차를 제어하는 전자 제품들이 누전으로 고장나기 쉽고, 각종 기름과 물이 섞이면 엔진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차량 손해담보에 가입돼 있는 차량은 보험사로부터 피해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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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잠긴 차량, 시동 걸면 車 엔진 ‘큰 손상’
    • 입력 2010-09-22 22:05:05
    뉴스 9
<앵커 멘트> 자가용이 물에 잠겨서 놀란 분도 많으실 겁니다. 연휴라 정비업체는 문을 닫았는데, 이럴 땐 어떡해야 될까요. 최영윤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이 순식간에 강처럼 변하면서, 주차돼 있던 차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잠겨버립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차가 물에 잠기면서 보험사에는 차량을 견인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쳤습니다. <녹취> 보험사 콜센터 : "평소보다 굉장히 많은 전화가 왔죠. 업무량이 많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많이 걸렸고…" 하지만, 추석 연휴 때문에 문을 연 정비업체가 많지 않아서 오늘까지도 차량을 고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정비업체도 폭우로 물에 잠겼던 내부 정리를 위해 잠깐 문을 열었다가, 침수 피해로 찾아온 고객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김종석(차량 정비업체 직원) : "바닥을 싹~, 매트를 뜯은 상태에서 깨끗이 빨아서 햇볕에 말리는 게 최고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도 많이 나고…"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수리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물에 잠겼던 차량은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됩니다. 자동차를 제어하는 전자 제품들이 누전으로 고장나기 쉽고, 각종 기름과 물이 섞이면 엔진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차량 손해담보에 가입돼 있는 차량은 보험사로부터 피해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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