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목화솜’ 재배…친환경 소재로 ‘부활’

입력 2010.09.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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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화는 1970년대까지만해도 옷이나 이불을 만드는 등 활용도가 높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요.

요즘 전남 곡성에선 추억 속으로 사라졌던 목화를 다시 재배해 관광과 농가 소득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산골마을의 목화밭입니다.

어린이들이 하얀 목화 솜을 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시온(유치원생) : "양처럼 부드럽고 따뜻했어요."

목화 솜에서 실을 빼내고 베개를 만드는 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성자(유치원 교사) : "아이들이 나무에 열려있는 목화 솜을 보는 것은 처음일 거에요. 굉장히 흥미로워하고 신기해하고…."

1960년대 목화 주산지였던 전남 곡성에서 10년 전부터 목화를 다시 재배하면서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소재로 알려지면서 목화 솜을 찾는 주문도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정균(72세/50년째 목화면 생산) : "따뜻하고 포근하고 부드럽고, 다리가 긁히고 간지럽다가 이것을 입으면 낫더라고요."

곡성의 목화 재배 면적은 현재 3ha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서른 배까지 넓혀갈 계획입니다.

값싼 원면 수입과 화학섬유 발달로 사양길을 걸었던 목화가 관광과 친환경 소재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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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목화솜’ 재배…친환경 소재로 ‘부활’
    • 입력 2010-09-23 08: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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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화는 1970년대까지만해도 옷이나 이불을 만드는 등 활용도가 높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요. 요즘 전남 곡성에선 추억 속으로 사라졌던 목화를 다시 재배해 관광과 농가 소득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산골마을의 목화밭입니다. 어린이들이 하얀 목화 솜을 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시온(유치원생) : "양처럼 부드럽고 따뜻했어요." 목화 솜에서 실을 빼내고 베개를 만드는 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성자(유치원 교사) : "아이들이 나무에 열려있는 목화 솜을 보는 것은 처음일 거에요. 굉장히 흥미로워하고 신기해하고…." 1960년대 목화 주산지였던 전남 곡성에서 10년 전부터 목화를 다시 재배하면서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소재로 알려지면서 목화 솜을 찾는 주문도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정균(72세/50년째 목화면 생산) : "따뜻하고 포근하고 부드럽고, 다리가 긁히고 간지럽다가 이것을 입으면 낫더라고요." 곡성의 목화 재배 면적은 현재 3ha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서른 배까지 넓혀갈 계획입니다. 값싼 원면 수입과 화학섬유 발달로 사양길을 걸었던 목화가 관광과 친환경 소재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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